산골 연가 - 광풍狂風 산골 연가 - 광풍狂風 최 정 골짜기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바람소리에 몇 번이나 뒤척이다 첫눈은 싸락눈으로 흔적만 남겼네요 거센 바람이 또 몰려옵니다 날마다 꼬리가 길어지는 밤 잠 못 드는 건 나인지, 당신인지 이 세상인지 홀로 남은 빈 밭처럼 휑하니 시립니다 # 창작시 - 최정/2013-14년 산골연가(청송)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