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137

비온 뒤 썩어가는 양배추를 수확하다

9월 들어 본격적으로 '농폐'씨네 양배추밭 수확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여름 폭염을 거쳐 늦게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다. 양배추가 한창 결구가 되는 시기에 태풍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더니 양배추가 무르고 썩기 시작했나보다. 이렇게 양배추가 썩어갔다. (9월 9일) 썩은 물이 흐를 ..

마당가 꽃밭 풍경, 봉숭아 꽃물도 들이고

마당가에, 집 주변에 여름꽃이 활짝 피어났다. 주변이 환하고 밝다. 마루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 막걸리라도 홀짝일라치면 꽃 한 번, 밥 한 술 꽃 한 번, 술 한 모금... 봉숭아꽃과 노란색 토종 금잔화 (8월 1일) 노오란 금잔화 송이송이..., 탐스럽고 풍성한 꽃 송이를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

뜨거운 여름, 적양배추 결구와 수확

적양배추(적채)를 밭에 정식한 것은 4월 30일이었다. 햇빛, 달빛, 아침이슬, 비, 흙, 공기... 그리고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 무럭무럭 자랐다. 7월 7일 사진. 적채의 이파리가 커지면서 결구가 시작되고 있다. 7월 7일 적채밭 7월 17일 사진. 자주색의 작은 적채가 결구되어 여물고 있다.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