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133

시골집(시골교회) 유기 농산물 장날

말로만 듣고 책으로만 접했던 '시골집'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시골집은 임락경 목사님이 손수 지으신 집이고 오랫동안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 오셨다. 북쪽으로 한참을 올라가고, 산골짜기로 한참을 들어가면 아주 아담한 자리에 시골집이 자리하고 있다. 측면..

비온 뒤 썩어가는 양배추를 수확하다

9월 들어 본격적으로 '농폐'씨네 양배추밭 수확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여름 폭염을 거쳐 늦게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다. 양배추가 한창 결구가 되는 시기에 태풍의 영향으로 큰비가 내리더니 양배추가 무르고 썩기 시작했나보다. 이렇게 양배추가 썩어갔다. (9월 9일) 썩은 물이 흐를 ..

뜨거운 여름, 적양배추 결구와 수확

적양배추(적채)를 밭에 정식한 것은 4월 30일이었다. 햇빛, 달빛, 아침이슬, 비, 흙, 공기... 그리고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모여 무럭무럭 자랐다. 7월 7일 사진. 적채의 이파리가 커지면서 결구가 시작되고 있다. 7월 7일 적채밭 7월 17일 사진. 자주색의 작은 적채가 결구되어 여물고 있다. 7월..

컬리플라워의 고소한 맛에 반하다

밭에 심은 컬리플라워가 예쁘게 꽃봉오리를 키웠다. 텃밭에 심어둔 컬리플라워에는 이미 벌레가 들끓어서 먹을 수 없을 정도, 이건 그나마 멀쩡할 때 짂은 사진이다. 브로컬리에 비해 맛이 아주 고소한데, 벌레도 그래서 더 덤비나 보다. 컬리플라워가 꽃봉오리를 부풀려 가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