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불면증 최 정 내 피는 불순하다 이웃집 담장 기웃거리는 암고양이 눈빛처럼 수상하다 단 한번도 사랑을 믿지 않았던 것처럼 불임不姙의 세월 친친 감아 단단한 고치 틀고 동그랗게 말려 잠들고 싶은, ≪내 피는 불순하다≫(우리글, 2008)에 수록됨 # 창작시 - 최정/용현동 시절 시(1997-9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