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사월 최 정 내가 할 말은 죽은 자들이 이미 다 써 버렸다 억지로 희망을 붙잡는 것 따위는 더 이상 않기로 다짐했다 어리석은 비유와 상징에 갇혀 잠시 부풀어 올랐던 내 청춘은 곤두박질쳤다 종일 내린 비 일기예보는 적중했고 몸이 너무 가볍다 ≪내 피는 불순하다≫(우리글, 2008)에 수.. # 창작시 - 최정/용현동 시절 시(1997-9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