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한 입 베어 산을 한 입 베어 최 정 텃밭에서 막 따온 쌈 채소 한 바구니 앞에 놓고 된장 싸서 입 안 가득 넣으면 마루에 앉아 마주한 싱그러운 산을 한 입 베어 문 것 같네 바람의 지느러미를 타고 노는 햇살처럼 이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네 # 창작시 - 최정/2010-2012년 시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