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오 바쇼오 '눈' 눈 마츠오 바쇼오 술을 마시면 더더욱 잠 못 드네 눈 내리는 밤 (해설) 한밤중에 소리없이 쌓이는 눈! 말동무 하나 없이 혼자 오도카니 암자에 앉아 있으려니 겨울밤의 적막감을 견디기 힘들다. 술이라도 마시면 잠이 잘 올까 해서 한 잔 두 잔 들이켜봐도 천 갈래 만 갈래의 상념에 머리는 더욱 맑아질 ..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1.01.11
한 줄도 너무 길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 바쇼 - 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어, 다시 올라가네 나비였네! - 모리다케- 류시화 엮음, <한 줄도 너무 길다>(이레, 2000) 중에서 하이쿠 시 모음집인데, 하이쿠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형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압축의 압축미!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