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 벌써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나는 먹어 본 적도, 아직 본 적도 없는 콩이다.
작두콩은 콩 중에서 임금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먹는 콩 중에서 크기도 가장 크고 약효도 가장 높으며
재배하기도 쉽지 않고 값도 제일 비싸다.
이름만 콩이지 실제로 콩이라 볼 수 없는 것이 작두콩이다.
작두콩은 보통 콩보다 열 배에서 스무 배쯤 크고 꼬투리는 바나나보다 더 크며
넝쿨이 칡넝쿨처럼 길게 뻗고 잎도 칡잎 만큼 커서 사람들이 식용으로는 거의 먹지 않는다.
누구든지 한 번 보기만 하면 깜작 놀라고 신기하게 여기는 콩이 작두콩이다.
- 최진규의 《약이 되는 우리풀 꽃 나무 1》(한문화, 2001) 중에서 -
위의 책에서 작두콩은 다양한 약리 작용을 지닌 만능약으로,
또한 뛰어난 항암 효과와 온갖 난치병의 명약이라고 소개한다.
작두콩 파종 12일 후
작두콩 파종 13일 후 - 참으로 신기한 모양으로 싹이 나온다.
작두콩 파종 13일 후
작두콩 파종 18 후 - 잎이 꽤 자랐다.
작두콩 파종 22후
작두콩 파종 26 후
아무튼 뒤늦게 작두콩 몇 주를 정식을 했긴 했는데 어찌 자랄지는 모르겠다.
이후에 자라는 모습 사진은 추가할 예정이다.
작두콩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식용으로 재배한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cm 정도이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흰색이고,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자라서 총상으로 달린다.
꼬투리 끝이 굽어 있거나 갈고리 모양을 하고 있고
길이 20∼30cm, 나비 5cm 내외이며 10개 내외의 콩이 들어 있다.
콩은 3cm 정도이고 한쪽에 긴 좌(座)가 있으며 붉은색 또는 흰색이다.
적색종은 꼬투리를 이용하고, 백색종은 콩을 주로 이용한다.
치질·축농증·중이염·위염·대장염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열매가 작두같이 생겼으므로 작두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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