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들깨를 털며 2
최 정
머리에 하얀 수건 뒤집어쓰고
들깨 털던 엄마 뒷모습
구름 흘러가는지
바람 부는지
아랑곳없이
들깻대 탁탁 두드리던
무심한 그 모습 닮고 싶어지네
온갖 서러움마저 다 잊었다는 듯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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