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광풍狂風
최 정
골짜기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바람소리에 몇 번이나 뒤척이다
첫눈은 싸락눈으로 흔적만 남겼네요
거센 바람이 또 몰려옵니다
날마다 꼬리가 길어지는 밤
잠 못 드는 건 나인지, 당신인지
이 세상인지
홀로 남은 빈 밭처럼 휑하니 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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