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감나무 그늘 아래 산골 연가 - 감나무 그늘 아래 최정 등허리 축축한 땀 식히려고 감나무 그늘 아래 앉아 봅니다 뒷목이 당기도록 올려다보니 겹겹의 잎사귀 사이에 숨겨둔 손톱만한 꽃을 보여 줍니다 당신도 내 마음처럼 꽃을 피웠군요 고목(枯木)인 줄 알았던 당신에게도 그토록 수줍음이 있었나 나는 그.. # 창작시 - 최정/2013-14년 산골연가(청송) 201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