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부근리 고인돌 강화 부근리 고인돌 최 정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수천 년 돌덩이가 무엇이라고 나만의 순례지로 숨겨두고 미루다 서른아홉, 겁도 없이 백수가 되어 한잔 건넬 술병도 없이 빈손으로 간다 버스로 가면 금방이라는데 48번 국도 따라 8.7km 모래바람 다 맞으며 속죄하듯 걷는다 일.. # 창작시 - 최정/2010-2012년 시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