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김장김치 최 정 시골서 택배로 올라온 김장김치 쭉 찢어 밥 한 그릇 금방 비운다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던 이 맛 엄마 고쟁이 냄새 어리석게도, 나는 그만 김치 맛에 반해 감동하고 만다 교실에서 절여지고 양념되어 버무려진 내 사상은 세상이 원하는 대로 푹 익어 지금껏 밖으로 나.. # 창작시 - 최정/부평동 시절 시(1999-200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