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골의 눈과 강추위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했다. 주위가 순식간에 하얗게 변하는 산골짜기 풍경 이제 겨우내 눈 치우는 일이 시작된 것이다. 해발 700여 미터라 워낙 춥다 보니 눈이 가벼워서 그나마 다행이다. 처음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일 때 깜짝 놀랐는데 어제, 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 20도 ..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12.10
이틀 연속 눈이 내렸다, 3월의 눈이 지금도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다. 어제 종일 10여 센티, 밤새 10여 센티. 합쳐서 거의 20여 센티가 쌓인 것 같다. 봄이 오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으려니 눈이 많이 쏟아졌다. 지대가 높은 산골짜기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다. 3월 23일 금요일 사진. 눈이 녹으면서 밀려 내려오고 있다. 이때까..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3.24
마츠오 바쇼오 '눈' 눈 마츠오 바쇼오 술을 마시면 더더욱 잠 못 드네 눈 내리는 밤 (해설) 한밤중에 소리없이 쌓이는 눈! 말동무 하나 없이 혼자 오도카니 암자에 앉아 있으려니 겨울밤의 적막감을 견디기 힘들다. 술이라도 마시면 잠이 잘 올까 해서 한 잔 두 잔 들이켜봐도 천 갈래 만 갈래의 상념에 머리는 더욱 맑아질 ..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1.01.11
신경림 '눈' 눈 신경림 내 몸이 이 세상에 머물기를 끝내는 날 나는 전속력으로 달려나갈 테다 나를 가두고 있던 내 몸으로부터 어둡고 갑갑한 감옥으로부터 나무에 붙어 잎이 되고 가지에 매달려 꽃이 되었다가 땅속으로 스며 물이 되고 공중에 솟아 바람이 될 테다 새가 되어 큰곰자리 전갈자리까지 날아올랐다..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