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풍경' 풍경 민 영 저기 수양버드나무 아래 노인 하나가 지나간다 팔을 뒤로 돌려 뒷짐을 지고 어설픈 걸음걸이로 허청허청 지나간다 새 한마리 날지 않는 쨍쨍한 대낮! 민영, <방울새에게>(실천문학사, 2007) 중에서 # 시 읽기/좋은시 읽기 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