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보리수 열매 산골 연가 - 보리수 열매 최 정 당신은 곧 내 사랑의 포로가 될 테지요 눈 둘 데 없이 붉게 농익어 보란 듯 유혹하는 보리수 열매 햇살과 바람에 버무려 얼른 입에 넣으니 쉽게 다 내어줄 수 없다는 듯 달착지근하다 떫은 뒷맛 남기네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야릇한 아쉬움 허기진 산짐승처.. # 창작시 - 최정/2013-14년 산골연가(청송)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