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4

시창작 모임 <뻘>에 대한 기억2

시창작 모임 &lt;뻘&gt;에 대한 기억2 문학 기행 &lt;뻘&gt;에서 진지하게 시 창작 세미나만 했다면 재미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시 얘기보다는 인생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나누었고, 늘 세미나보다 더 길어지는 뒤풀이가 있었다. 또한 때마다 MT나 야유회를 갔다. 이 때, &lt;뻘&gt;에서 꼭 하던 일은 백일장이..

시창작 모임 <뻘>에 대한 기억1

시창작 모임 &lt;뻘&gt;에 대한 기억1 대학 시절에는 초고만 쓰면 누군가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절친한 벗에게 편지를 쓰거나 후배들에게 시 읽기를 강요하곤 했다. 익지 않은 풋과일의 떫은맛을, 도저히 숨겨지지 않았던 감정의 과잉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녔으니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