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양파를 까며 산골 연가 - 양파를 까며 최정 그댄 모르지 까맣게 모르지 한 겹 한 겹 벗길 때마다 아리고 매운 내에 고갤 돌려도 그댄 정말 모르지 아리고 시린 밤 지새며 그댈 향한 마음 얼마만큼 겹겹이 꽁꽁 숨겨 왔는지 그게 날 키운 건 지 그댄 진짜 모르지 둥글고 매끈한 내 속살에 얼마나 뜨거운 .. # 창작시 - 최정/2013-14년 산골연가(청송) 201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