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오동도梧桐島 최 정 여수 앞바다 작은 섬 오동도에 혼자 가지 마세요 아득한 방파제 홀로 걸어 바다를 건너지 마세요 동백나무 숲속 송이, 송이 붉은 꽃잎 밟아야 하는 오동도에 가려거든 뒤돌아서면 자신의 목 부러뜨려 일제히 바다에 뛰어드는 붉은 동백 보려거든 ≪내 피는 불순하다.. # 창작시 - 최정/부평동 시절 시(1999-200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