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꽃 지지 않는 꽃 엄마의 꽃3 최 정 발목 푹푹 빠지는 눈길 걸어 시골집 방문 열자 바람 숭숭 통하는 코끝 시린 방 옹기종기 꽃 피었네 이천 원, 삼천 원짜리 조화造花 무더기 엄마의 꽃은 물도 먹지 않고 햇빛도 보지 않고 계절도 모른 채 먼지 낀 텔레비전 위에 올려져 있네 뼈마디 쑤시는 방 .. # 창작시 - 최정/부평동 시절 시(1999-200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