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필 무렵 진달래 필 무렵 엄마의 꽃2 최 정 언제 꽃 피는지 잊어버린 목소리가 녹슨 호미날 같다 진달래 꺾어 꽂아두고 꽃 보러 오라 전화하던 어머니 지천으로 꽃 피었을 산이 궁금해 달려가곤 했다 뜰아래 채송화처럼 은근히 모녀지간 확인하던 진달래 필 무렵 꽃 보러 오란 말씀 없는 칠십 고개 .. # 창작시 - 최정/용현동 시절 시(1997-9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