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집중호우 최 정 게보린 40알과 소주 한 병으로 세상 끝장내려는 ‘ㅅ'과 소주를 마신다 연거푸 잔 비워보지만 내 희망이란 것도 사실 얄팍하여 금세 쏟아져 내리는구나 게보린 40알로, 두통 사라지듯 스물네 살 그녀에게 모든 고통 끝날 수 있다면야 우리는 술집에 앉아 잠시 비를 피하고 .. # 창작시 - 최정/용현동 시절 시(1997-9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