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비밀 천년의 비밀 최 정 왜 숨 가쁘게 이곳까지 달려왔냐고 묻는다면 젖무덤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커다란 젖무덤 같은 무령왕릉 둥글고 부드러운 선 하염없이 바라본다 - 여자의 젖은 무덤일까 - 절정의 그 순간, 얼굴 묻고 싶은 아늑한 곳일까 - 죽어도 좋은, 죽어서도 못 잊는 사랑 같은 것일.. # 창작시 - 최정/부평동 시절 시(1999-200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