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림자 하얀 그림자 최 정 쿵, 둔탁한 소리가 나고 창밖이 시끄러웠다. 밖의 상황이 궁금한 아이들을 다잡아 수업을 계속했다. 곧 중간고사였고, 나는 단 1점이라도 점수를 올려야 하는 입시학원 강사였다. 사이렌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문제풀이에 열을 올렸다. 쉬는 시간에 들으니 둔탁한 소리.. # 창작시 - 최정/2010-2012년 시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