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인간 지하인간 최 정 지하 계단 밟는 순간 방향 감각 잃어버리지만 안심하고 화살표만 따라 움직이면 된다 삼백육십오일 안전선으로 물러나라지만 일용할 바코드 움켜쥐고 2만 5천 볼트를 향해 뛰어든다 꿈을 닫겠습니다, 꿈을 닫겠습니다 등 돌린 사람들과 비비고 비틀고 비집으며 생존의 화.. # 창작시 - 최정/부평동 시절 시(1999-2009)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