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오행의 상생과 상극(내 몸에 침뜸하기)

최정 / 모모 2011. 1. 12. 11:23

<오행의 상생과 상극> 

 

◆ 상생(相生) - 생리상의 순행 규율. 제철, 제시간에, 해당 장부가 제구실을 다하고 바통을 넘겨주는 것.

                      목화토금수의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자생,조장하고 촉진하는 관계

목생화(木生火) - 목은 화를 생함. 간장은 심장을 생함

화생토(火生土) - 화는 토를 생함. 심장은 비장을 생함

토생금(土生金) - 토는 금을 생함. 비장은 폐장을 생함

금생수(金生水) - 금은 수를 생함. 폐장은 신장을 생함

수생목(水生木) - 수는 목을 생함. 신장은 간장을 생함

 

예 ① 목생화(木生火) - 간의 피를 나누어 주려면 심장을 거쳐야 함.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은 간이 깨어나는 것. 눈, 근육, 신경, 힘줄이 다 간의 문제.

지나친 운동이나 과음 후의 운동은 근육과 신경계를 파괴시킴.

간은 심장의 혈액 수송에 있어서 혈액 저장 창고가 되고 또한 혈액을 조절하며 근육 운동으로 정맥 환원을 도움

 

예 ② 화생토(火生土) - 밥 먹고 졸리면 비위(脾胃) 기능이 안 좋은 것.

소화 흡수하는 데에는 생리적으로 많은 피가 소모됨.

사지(팔다리)로 가야 할 피가 적어지면 나른해지고 졸리는 현상이 나타남.

심장의 열기를 통해 소화의 적절한 온도를 제공함

 

예 ③ 토생금(土生金) - 비위(脾胃)에서 소화 흡수한 것 중에서 우선 맑은 기운을 폐로 보냄.

승청(昇淸) 기능. 소화기가 허약해지면 위기(胃氣)가 오르지 않아 폐기(肺氣)도 약해짐

 

◆ 상극(相克) - 제어하고 억압하는 관계. 오행 사이에서 차례대로 억제, 제약하는 정상적인 관계

                      지나치게 억제할 때 문제가 발생함

목극토(木克土) - 목은 토를 극함. 간장은 비장을 극함

토극수(土克水) - 토는 수를 극함. 비장은 신장을 극함

수극화(水克火) - 수는 화를 극함. 신장은 심장을 극함

화극금(火克金) - 화는 금을 극함. 심장은 폐장을 극함

금극목(金克木) - 금은 목을 극함. 폐장은 간장을 극함

 

예 ① 목극토(木克土) - 간은 분노, 분발심, 경쟁심, 승부욕 등과 관련이 있는데, 밥을 먹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울화가 치밀어 올라 체함. 이는 아래에서 올라오는 것은 다 간을 거쳐 가는데, 울화가 치밀어 오르면 간이 수축되고 (심장의 활동이 지원이 안 되면서) 체하게 된다.

간의 문제는 비위 계통의 활동을 제약함

 

예 ② 화극금(火克金) - 심장을 통한 속의 열이 발산되어야 하는데, 피부가 닫혀 있어 못 나가고 울결됨. 그래서 두드러기, 아토피 등의 폐경락 계통의 문제가 발생함

 

# 나(我)를 중심으로 놓고 생각해 보자. 내가 목(木)일 때의 예를 들어보자.

金 = 관(官) : 관은 나를 극하는 것

水 = 모(母)

= 나(我)

火 = 자(子)

土 = 재(財) : 재는 내가 극하는 것

 

* 승(乘) : 내가(木) 지나치게 강하면(木太過) 지나치게 극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승(乘)은 '깔보다', '허를 틈타 침범하다'는 뜻. 제약이 과도하여 정상적인 제약의 한계를 벗어난다. 간목(肝木)이 지나치게 성하여 비토(脾土)를 침범하므로 비가 더욱 허약해져 병이 발생한다. 간의 병이 비의 병으로, 비의 병이 신의 병으로, 이런 식으로 병이 전변한다.

 

* 모(侮) : 내(木)가 지나치게 약하면(木不及) 거꾸로 당하게 되는 현상. 모(侮)는 자신의 강함을 믿고 약한 것을 능멸하는 것. 정상적인 상극 관계에서는 木이 土를 제약하는데(木克土), 반대가 되어 간목(肝木)의 허약으로 비토(脾土)가 항성하여 병이 발생하게 된다. 또는 내가(木) 약해 金이 단번에 제압하여(金克木) 금기(金氣)가 항성하여 간과 폐 계통의 병이 발생할 수 있다.

 

 - 이 글은 [내 몸에 침뜸하기] 강좌 일부를 기록하여 정리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