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인천 계양구 계산 2동)은 395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 귀한 인천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 바라 보면 산이 작아 보이고 볼 것도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많은 갈래길이 있어서 의외로 오밀조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북적거릴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등산로는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나게 된다.
인천의 귀한 산인 만큼 산을 아끼는 마음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곳에 사는 수많은 동식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입산했으면 좋겠다.
[2010년 늦여름]
여름 동안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난 뒤에 계양산의 숨어있던 계곡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비가 또 오려나? 먹구름이 몰려온다. 그래도 노을빛은 멋있었다.
[2010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가지 못했다. 낙엽이 진 산은 결코 황량함만 주는 것은 아니다.
고요한 숲길과 약수터. 이 약수는 도심과 가까워서일까?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안내판에 써 있었다.
[2011년 한겨울]
계속되는 추위로 아직 눈이 녹지 않았다. 청미래덩굴(맹감나무) 붉은 열매
미끄럽다. 아이젠 덕분에 잘 갈 수 있었다.
제법 겨울의 풍경이다. 무당골에는 아직도 치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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