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인체는 스스로 고치려는 힘이 있다. - 구당 침뜸 이야기2

최정 / 모모 2011. 3. 7. 14:28

침과 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 천 년동안 좋아하며 친히 써오던 침과 뜸인데 현대에 와서는 그 아름다웠던 가치를 바르게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많은 역사적 경위에 의해서 침뜸이 현대 의료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것이 원인이다. 침과 뜸을 무엇인가 기묘한 것을 보는 것 같이 호기심의 눈으로 보아온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서 이와  같은 침과 뜸의 역사에서 메커니즘 효과까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다.


 침과 뜸은 비과학적, 비합리적이라는 비난을 받기 쉽다. 그래서 여기서는 그와 같은 오해
도 해소하도록 될 수 있으면 과학적인 이면에서  가름하려 한다. 이것을 읽어보고 난 뒤에는 반드시 침뜸의 참됨을 이해하시리라고 믿는다. 지금 프랑스를 비롯하여 미국 등 구미 여러 나라에서는 침의 큰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서양 의학의 본고장인 구미 여러 나라들이 단지 호기심에서만이 아니고 실제로 동양에서 나온 훌륭한 의학, 침뜸을 배우고 써오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국가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말살하여 버리려고 실오라기만큼 남았던 법을 없애버려서 도태를 면치 못하게 하여 놓았으니 민간에서 열을 내어 이어져 온 데 비하면 참으로 조그마한 파문에 다름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은 책자를 보시고 침뜸의 빛나는 효과를 충분히 이해하셔서 병을 예방하여 주고, 병이 들었을 때에 고통을 없애 주는 침과 뜸에 친하여지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


  과거와는 달리 전세계 의학계가 침과 뜸을 필요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체의 이상을 정상으로 조정하는 치료이기 때문이다우리 나라에서는 의사라고 하면 서양에서 온 의학으로 현미경을 이용하여 세균을 찾아 균이 죽는 약을 투여하여 치료하고,  전기의 발명에 의한 이공학(理工學)  발달로 인체 내부와 세포까지도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무엇인가 이물질이 생겼다고 할 때  메스의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끊고 자르고 파괴하여서 고치는  현대 서양 의사들을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백 년 전 아니 8.15 해방 전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에서는 소불알처럼 큰 주머니를 허리띠 앞쪽에 매달아 그 주머니 속에 여러 가지 침들을 넣어 두고, 왕진을 요청하여 오면 밤낮 없이 산과 강, 논두렁, 밭두렁 가리지 않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의원의 해야 할 일로 생각하였다.
  약방에서는 그 의원의 화제處方에 의하여 약을  지어 주었다. 환자나 식구들이 가서 말로 병력(病歷)을 이야기 하면 약을 주는 약방은 의원에 비하여 조금은 편한 것이었. 그리고 또 하나 약값은 있어도 침값은 없다고 하여 의원과 약을 파는 약방을 구별하였다. 쉽게 생각하면 뭔가 문제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뜻이 아니다.  왜 이러한 말을 하였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이 말은 두 가지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는 사실상 침은 원가(原價)가 없다고 보아야 하는데 옛날에 대침을  쓸 때는 몇 개의 침만 가지면 대를 물려가며 써내려 왔으니 원가가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뜸하는 데는 우리 나라 산야 아무곳에나 있는 쑥이 필요하므로 큰 원가가 없다고 보아도 틀린 것은 아니어서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둘째는 값이란 물질에 있어서 물질로 말하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정신으로 말한다면 참으로 값이 없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이 될 것이다. 러나 이 정신, 보이지 않는 술자의 정신이야말로 무한(無限)의 가치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약을 취급하는 사람은 처방만  나오면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대행할 수가 있지만 침구술이란 정신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을 고칠 생각보다 물욕이 먼저 생기게 되면 정신이 흐트러져서 병을 고치지 못하고 말기 때문에 정신이  물욕에 사로잡힐까봐 병을 고치는 데만 온 정성을 다 하도록 한  교훈의 말일 것이다.

  내가 침시술을 하고 있을 때에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 와서 그 말쪽으로 정신이 갔을 때는 시술에 해이해져서 잠깐 무슨 시술을 하였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이 말을 실감하게 된다한편 환자에게는 자진하여 주도록 하였다. 공짜로  치료받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여 담배를 주었다. 왜 담배를 주는 것일까? 그것은 그 시절에는 가장 귀하고 값 있는 것이 담배였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8, 90세 노인들은 꼭 담배를 주어야 효과난다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술자(術者)에게 물욕(物慾)을 금하였고 환자에게 자진하여 주도록 한 옛날 사람들의 숭고한 정신을 말하여 본다.
    
  죽음에 관계 없는 병과 건강하게 사는 데는 침뜸의 힘이 크다.

과학이 진보함에 따라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과학에 의존하려고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은 거의가 병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반환자(半患者)와 같은 상태이다.  "자기의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을 잊어버리고 무리를 하였기 때문이다.
  이 우주 안에서 살아 가는 것은 자기 몸의  이상(異常)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전문적으로는 "자연 치유력 (自然治癒力)"이라고 한다. 하지만 건강하기 위하여서는 노력이 선결 문제일 것이다.
  얼마 전만 하여도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  상처가 날 때 조금만 관심  가지면 간단하게 나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처에 의사의 지도를 받지 않고 항생제를 쓰고,  화농 방지 약을 쓰는 등 지나친 점이 있다감기만 하여도 그렇다. 영양을 취하고 잠을 푹 자고 쉬면 낫는다. 그럴  정도로 인간의 신체는 외부의 요인에 훌륭하게 적응하게 되어 있다


  침구 의학에서는 자연 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신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 움직임을 도와주는 것이다.  침은 간장의 기능이 조금  약하여 있으면 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그리하면 병원균에 의한 기능  저하일 때도 간장은 때맞추어 자력으로써 병원균을 극복하려고 한다. 침은 신체 중에서 약해져 있는 부분을 도와 자연 치유력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다침구 의학은 이와 같이 먼저 인간의 신체를 믿으며 거기서 생각을 넓혀 간다. 병을 퇴치하려고 하는 의학이기보다는 병에서 인간을 "지키기" 위한 의학인 것이다. 


  평균 수명의 변화를 보아 "과거의 의학이  우월하였다고 생각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침구가 주류일 때에 비하여 현대인의 수명이 문제 될 수 없을 정도로  연장된 사실에 기인한  것이다. 그러나 평균 수명만 가지고 침구 의학과 서양 의학을 비교하여 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의학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고 서양의 사정 변화, 공중 위생의 충실, 노동 조건의 완화, 치안의 안정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거기에 관여하기 때문이.
  실로 우리들은 여러 가지 서양 의학의 덕을  보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출산시의 보호로 사망률 저하, 전염병의 박멸,외과 수술에 의한 위급성 질환의 극복 등 그 훌륭한 업적은 우리들의 생활에 깊이 들어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이 많은 업적을 쌓은 서양  의학에도 약점은 있다. 부작용 문제도 그렇지만 "죽음에 관한 병에는 대단히 큰 힘이 있는 반면 죽음에  관계하지 않는 병에는  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죽음에  관계 없는 병이란 견응증이든가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의 증상들을 말한다. 이들 병은 안타깝게도 잘 고치지를 못한다. 예를 들면 "강하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서는 역부족인 것이다.
  동양 의학은 "죽음에 직결되는 병"  에는 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서양 의학에 한 걸음 양보하지만 "죽음에 관계 되지 않는  "과 건강하게 사는 데에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침구 의학이 자연 치유력을 살리는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침뜸이 약과 다른점

  침과 뜸의 치료는 두 번, 세 번 말하여도 겉에서 자극하는  자극요법이다. 사람의 피부에는 통각, 온냉각, 촉각이라고 하는 감각이 있다. 이 감각이 있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서 생기는 생체 반응을 잘 이용하는 손재주의 치료 술법이므로 침구술이라고 하는 ""()자가 붙어 경구하는 약과는 전연 다른 것이다. 침을 써서 몸의 표면에 접촉, 첨자하고 이것을 생체에 미치게 하여서 일정한 생체 반응을 병치료에 힘을 더하게  하여주는 방법이. 침을 찌르므로서 피부나 근육 조직을  건드려 병을 고치려고 하는 생체의 자연치유력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보건, 질병,  예방, 치료에 감각을 널리 응용하는 시술법이다.

 뜸시술은 쑥을 사용하여 타게 하고 체표(피부)에서 온열적 자극을 생체에 주어 일정한  생체 반응을 일으켜서 생체에  나타나는 변조()를 바르게 하고 또 질병 치료에 힘이 더 나게  하는 방법이다. 온냉각을 이용하여서 피부를 태우는데 따라서 히스도도기성이라고 하는 화상독소를 발생케하여 그것의 과학적  작용에 의하여 몸 안에 여러 가지 면역 물질을 만들고,  저항력을 길러서 병이 낫게 하고 또 예방하려고 하는 시술법이다. 침과 뜸 등은 자극을  이용한 시술로서 침을 놓거나 뜸을 뜨거나 하여서 내장 기타의 기능을 고르게 하고  건강 증진, 병의 치료, 예방 작용을  하는 것이.


  한약에 있어서는 병을 고치려고 하는 것은 같지만 입을 통하여 배속으로  들어가서 치료하는 방법은 아무리 억지로 말하려고 하여도 다르다고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한약을 쓰는 사람들이 약을 써서 생체의 기능을 조절하려고 한다면 침과  뜸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 치유 능력을 강하게 하여서 병을 낫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특히 침구 치료는 3천 여년의  경험과 전통 속에서 배양된 훌륭한  치료법으로서 서양 의학의 발전 중에 있음에도 더한층  한 줄기의 병체증후군(잡병(雜病),기병(奇病),만성병)을 적응으로 한 치료이나 혈관이나 근육에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고 메스를 이용, 술하여 치료하는 것들과는 다름에도 자기들의  영역이라고 하는 말은 이상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픔〔痛覺〕을 알게 함은  보호 요청이다.

  침을 위시하여 뜸이나 한약 등 동양 의학은 3천 년 이상 이전에 고대 중국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말로 3천 년이지 참으로 긴 세월이다. 서력(西曆)이 아직 2천 년이 채 못되었으므로 실로 기원전 천 년 전의 일이며 장기간 사람들이 살아 가는 데  도와온 의학은 다른 종류에서 볼 수 없다서양 의학도 히포크라테스 이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서양 의학은  겨우 250년 밖에 안 되었고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은 120년도 채 못 되었다


  일본의 명치가 동양 의학을 억제하였지만 그늘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왔다. 해방 전만 하여도 젊은 사람은 주사의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일이 많아서 우리 어른들은  주사를 맞지 못하게 하였으나 모든 전염병 예방법이 월등하게 되자 동양 의학은 입을 다물게 되고 말았다. 그러나 긴 세월 동안 천대받으면서도 이어져  온 것을 생각하면 역시 "사람들의 생명과 깊이 관계된 의학"이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아픔〔痛覺〕을 모른다면 죽는 일이 많을 것이다. 아픔〔痛覺〕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위험 신호 같은 것이므로 어딘가 몸의 균형이 깨어지면 "아픔〔痛覺〕"이라는 위험 신호가 발생한다. 안 좋은 부분이 되거나  혹은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에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위의 기능이 저하되면 등쪽이 아프거나 바르다고 한다.  등쪽이 아프다고 하여 그 부분만 치료하면 일시적으로는 통증이 없어질지 모르지만 근본  원인은 위에 있으므로 나았다고 할  수 없다. 일시적인 통증만을  진통시키는 것은 오히려 몸에서 애써 발생하여 보낸 위험 신호를 놓쳐 버리는  잘못이 되기도 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신체 각  개소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연구를 거듭하였던 것이다. 몸 전체의 균형을 조정하여서 자연 상태로 되돌아 왔을 때 "아픔〔痛覺〕" 이라고 하는 위험 신호는 소멸되는 것이다.


"
동통(疼痛)에는 침뜸이 잘 듣는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그저 "진통만 시키는 것이 침뜸
"이라고 생각하는 때가 많이 있다. 침뜸은 통증에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하여도 그것은 단지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고 통증의 원인을 제거한 결과라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체는 스스로 고치려는 힘이 있다.
  인간의 몸은 스스로 병을 없애려고 하는 여러가지 활동을 한다. 내장의 활동이 약해져서 잘못되면 아픔으로 주의 신호를 보내고,  병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그것을 몰아내려는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부패된 음식을 먹었을  때는 토하거나 설사를 하여서 빨리 몸밖으로 내보내려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자기 스스로 치료하려는 힘의 나타남이다. 이와 같은 때에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을 고통스럽다고 하여 이 증상을 막아버리면 오히려 스스로 병  고치려고 하는 힘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 안 좋은 것을 빨리 내보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몸이 스스로 병을 없애려는 힘을 중요시 해야 한다.
  침구 의학은 증상에 따라서 땀을 빼고, 토하고, 설사로 나오게 하고, 단식을 시켜 넘쳐 남은 것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예를 들면 안 좋은 음식을 먹어서 배속에 들어 있을 때는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나오게 하고, 비만하면 단식을  시키고 또 수분 대사가 안 좋으면  대사를 촉진시킨다. 이와 같이 신체의 과부족을 될  수 있으면 빨리 조절하여서 몸 자체의 작용의 촉진을 도와주는 것이다.

 

  침뜸은  체질 개선으로 병의 뿌리를 끊는다.

  이론상 침뜸은 모든 병에 유효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예를 들어  암이나 중증(重症) 복막염을 일으킨 맹장염 등은 외과 수술이  유효하므로 그쪽을 권한다. 하지만 암이라고 하더라도 말기 증상으로 수술도 할  수 없고 다른 방법이  없게 되었을 때 연명(延命) 진통을 목적으로 침뜸을 하면 생각 외로 효과를  보는 때가 많다. 또 맹장염의 경우에도 개복(開腹) 수술 후의 후유증, 약의 부작용 등에 침뜸의 유용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침뜸 치료는 항상 눈 앞의 것에 사로  잡히지 않고  더 긴 안목으로서 병을 판단한다. 병을 앓기 시작하면 복합적으로여러 가지 장해가 나온다. 그 장해의 하나 하나를 개별적으로 치료하여도 신체 전체는 좀처럼 건강하게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소아 천식의  발작에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쓰면 감쪽같이 정지된다. 그러나 재발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침뜸 치료는  부신 피질 호르몬과 같이 즉시 발작이 정지되지는 않지만 증상은 조금씩 가벼워져서  몸이 편하여진다. 요컨대 장기간 침뜸 치료를 계속하면 점차 발작 회수가 줄어져서 결국 발작을 일으키지 못하게도  되는 것이. 오랫동안 침뜸을 하면 체질 개선이 되고  소아 천식도 없어져서 건강한 몸을 만들기 때문이다.
  소아 천식뿐만 아니고 만성 질환은 체질 개선을 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라도  낫지 않는. 예를 들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든가 편두통, 만성 위염, 간염, 당뇨병 등이 그러하다. 이들의 질환은 식사 요법이라든가 운동 등으로도 개선되지만 침뜸 치료를 하면 무엇보다도 빠르다. 이것은 침뜸 치료가 증상만을 없애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이 아니고 체질 개선을 하는 근본 요법이기 때문이다


  서양 의학에서 만성이라고 하는 질병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고치지 못하고 대부분 자연히 체질이 변하여 낫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침구 치료는 처음부터 체질을 개선하는 의료이므로 이러한  질환에도 유효하다. 다만 한 두번 치료한다고 낫는 것은 아니고 역시 만성이란 이름이 붙게 되면 길게 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차도 있지만 수 주에서  1, 2년 걸리는 것도 있다. 그러나  근본을 치료하였기 때문에 재발은  거의 없으며 기타 부수적인 증상도 따라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