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병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 - 구당 침뜸 이야기1

최정 / 모모 2011. 3. 7. 14:10

 

  자기 몸은 스스로 관리하여야 한다. 
  현대와 같이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수명이 연장된  시대도 없었을 것이다. 오랫 동안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겁내면서 살아왔다.  결핵, 폐렴, 위궤양 등 죽음의 그림자에 마음 편치 못하게 살아왔던 것이다. 서양  의학의 발전에 따라 이러한 중한 병은 점차 완치되어 인간 만원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여졌는가 하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고,  현대 사회 특유의 여러  가지 공해와 스트레스에 의해 금방 "죽지 않는 병"을 앓아 가고 있다. 병이라고 할 정도로 중하지는 않고, 건강한가 하면 자신 없는 반건강(半健康), 반환자(半患者)가 현대인의 태반이라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무엇으로 어떻게 건강한 몸을 유지할까?"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과제가 되었다. 현대에는 병든 뒤에 고치려 하지 않는다.  먼저 병들지 않게 건강 관리에 기를 쓰는 시대다. 만일 상태가  안 좋으면 병이 가벼울 때에 치료를 게을리 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 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다.
  예로부터 "감기風邪는 만병의 뿌리"라고 하였다. 이는 "큰 병이라도 가벼울 때 고쳐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속담과 같이 미리 자기가 알아차려야 한다는 경고의 말인 것이다.
자기의 몸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여 말하여 본다.

 

 병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
  침뜸은 "발 삔 데나 맞는 것"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침뜸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다지금 침은 세계적인 규모로 크나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 1994 11 12일부터 14까지 세계 속의 대한민국 서울에서  정도 6백년과 때를 같이  하여 세계 대회가 열렸다. 이는 '88 올림픽보다 더 의미 깊은 인류 보건을 위한 대회였다.  보통은 병에  걸렸을 때야 비로소 치료를 한다. 약이라고 하여도 병을 고치는 약은 헤아릴 수 없으나 병나지 않게 하는약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침뜸으로는 병이 들기 직전에 치료를 하면 절
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누구나 병에 걸리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날이 밝기도 전에 산에를  간다, 달리기를 한, 에어로빅을 한다 하며, 가지  각색의 스포츠로 신체 단련을  한다. 또 건강 식품이나 비타민제 . 보약 등  으로 각자의 생각대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을 앓게 된다. 완전한 건강체일 때는 병을 알지 못하고, 갑자기 병이 나면 이러한 건강법으로 병 나기 전과 같게 되지는 않는다. 이때부터 치료가 필요해지는 것이다. 생각해 보시라. 병은 전염병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병도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은 없다. 몸속에서 조금씩 안 좋아지다 한계에 달하였을  때에 한 번에  ""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미병치료(未病治療)
  중국에서 "상공(上工-명의(名醫)를 일컬음)"은 미병(未病)을 잘  고친다고 하는 상말이었다. 명의(名醫)는 병에 걸리기 전에 손을 써서 앓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이 상말은 그대로 꼭 침뜸에 알맞는 말이다. "침뜸은 미병(未病)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건강과 병을 확실하게  분간할 수는 없다. 환자같아 보이지만  무 병 없이 건강한 사람이 있고, 건강해 보이지만  환자인 사람도 있다. "뭔가 병이라고  할 수 없으면서도 항상 몸이 좋지 않아요." 이러한 말을 하는  사람은 병이라고 할 수 없지만 확실하게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이 더 먹지 않고 그대로 2, 3일 있으면 기능은 본 상태로  돌아간. 하지만 술을 계속 마시면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되는 것이다간장병은 그 기능이 어느 일정한 수준을 넘어 저하되어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켰을 때 발병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전부터 "병과 같은  상태"였던 것이다. 이래서는 참다운 건강 상태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또 돌발적으로 일어난 유행성 감기 등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겨울철에 감기風邪가 성하여 있을 때에는 언제 발병(發病)할 지 모른다. 여하튼 감기의 바이러스는 그 일대에 우글거리고 있어서 주의하여도 몸속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몸이  참으로 건강하면 균이 침입하여도 발병하지 못한다.  아무리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사람도  조금 잘못하여 균형을 잃었을 때는 순식간에 병들고 만다. 간장병이거나  감기이거나 병이 될 수 있는 밑바닥을 만들게 되면 외관상의 건강은 순간적으로 파괴되어 버리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빨리 고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더욱  더 좋은 방법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여러가지 병가운데 둘러 쌓여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앞에서 말한 상말을 다시 고쳐서 "영리한  현대인은 미병치료(未病治療)를 잘 한다."라고  할 것이.

 
 
무리한 건강법은 몸을 오히려 망친다.
 
세상에는 건강붐, 스포츠, 식이요법과 헤아릴 없는 각양 각색의  건강법으로 백화요(百花擾亂) 풍경이다. 현대인들이 그만큼 건강해지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확실한 실속이 없으면 헛된 수고로  끝이 나거나 최악일 때는 역의 결과로도 돼어버린다.
 
조깅의 인구는 증가 추세이나 매년  사람은 생명을 잃기도 한다적어도 강을 위하여서 교통 사고나 재해가 아니라  자기의 의지로서 시작한 운동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것은 비극이라 아니 없다 최근에 테니스 붐을 타고 중년이 지나서  테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없이 하면 참으로 좋은 스포츠이지만 보기보다는 과격한 운동이므로 어깨, 무릎, 허리 등을 고장내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난다. 건강을  위하여 시작한 스포츠로 몸을 망가뜨리 쓸데 없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예는 "건강"에만 사로잡혀서 "" 게을리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도 것이다. 20대에는 20대의 건강이 있고 40대에는 40대의 건강이 있다. 더한층 극단적인 예로 말하면 A라고 하는 사람은 A 강이 있고, B라고 하는 사람은 B 건강이 있는 것이다. 자기의  가장 건강한 상태를 지키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알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남이 좋다고 나도  좋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것에 무리 없도록 하고, 도를 넘으면 독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말한다.
 
젊었을 때에 스포츠로 건강해진 사람이 중년이 지나서도 건강하게 장생한다고 수는 없다. 역으로 젊었을 때부터병으로 고생을 사람은 건강에 대한 고마움과 병의 무서움 자기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건강"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지병자(持病者) 장수한다." 속담이 맞는 같다.
 
이와 같이 자기의 건강을 알고 정확한 자기 관리를 있는 사람만이 참으로 강한 사람이라고 있을 것이다몸가짐이나 체질은 모두 다르므로  스포츠나 식이요법을 보더라도 누구에게나  효과가 같다고 수는 없다


 
그러나 침과 뜸은 각기 효과가 변하여 나타나므로 누구에게도 차별이 없다. 몸이 침뜸 자극을 자연으로 "자기의  건강"으로 맞추어 주기 때문이다.  침뜸은 요즈음 말로 오토매틱이 아닌가 정도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혜택을 준다. 이는 침뜸을 하여본 람만이 알고 말만 듣고서는 없으며 믿어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