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황제내경 읽기

『황제내경-素問』<육절장상론> - 장상(藏象)

최정 / 모모 2011. 4. 4. 12:48

『황제내경-素問』<육절장상론六節藏象論篇>

 

 

황제가 이렇게 물었다.

“장상(藏象)은 어떠한가요?”

 

기백이 이렇게 답하였다.

은 생의 근본이고, 정신활동을 주재하는 신이 거처하는 곳이며, 그것의 영화는 얼굴에 나타나고, 그것의 충실함은 혈맥에 나타나며, 양중의 태양으로서 하기(夏氣)와 통합니다.

는 기의 기본이고, 넋이 거처하는 곳이며, 그것의 영화는 모(毛), 즉 털에 나타나고, 그것의 충실함은 피부에 나타나며, 양중의 태음으로 추기(秋氣)와 통합니다.

은 칩거함을 주관하고, 정기를 봉장하는 근본으로, 정이 거처하는 곳이며, 그것의 영화는 발(髮), 즉 머리털에 나타나고 그것의 충실함은 뼈에 나타나며, 음중의 소음으로 동기(冬氣)와 통합니다.

은 파극(罷極)의 근본이고, 혼(魂)이 거처하는 곳이며, 그것의 영화는 손톱과 발톱에 나타나고, 그것의 충실함은 근육에 나타나며, 혈기를 생합니다.

비, 위, 대장, 소장, 삼초, 방광은 수곡을 저장하는 창름(倉凜)의 근본이고, 영기(營氣)가 거처하는 곳이며, 기(器), 즉 그릇이라 부르고, 찌꺼기를 걸러내고, 오미를 전화시켜 이를 흡수합니다. 그것의 영화는 입술 네 언저리의 백육(白肉)에 나타나고, 그것의 충실함은 기육에 나타나며, 그 맛은 단맛이고, 그 색은 황색이며, 음중의 음으로 토기(土氣)와 통합니다. 이상의 11개의 장부들이 외부로 드러나는 형상은 담기의 승발(升發)에 의해 결정되므로 취결어담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