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침뜸 이야기

허임의 ≪침구경험방≫ 서문 & 보사법(내 몸에 침뜸하기)

최정 / 모모 2011. 4. 29. 13:44

허임의 ≪침구경험방≫ 서문

 

1) 經曰 邪之所溱 其氣必虛 何則凡人疾病 皆由於飮食失節酒色過度 風寒暑濕 乘虛鑠入經絡榮衛不行故也 治之之法 專在於明知其部分 必以鍼灸 補虛瀉實各調其氣血也.

≪황제내경≫에 사기가 성한 곳은 반드시 (정)기가 허한 것이라 했다. 왜 그러냐 하면, 보통 사람의 질병은 모두 음식 조절을 못하고, 주색이 지나쳐서 風寒暑濕이 허쇠한 곳을 타고 경락에 들어와 영위가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 병을 다스리는 법은 오로지 병이 생긴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반드시 침뜸으로 허한 것은 보하고 실한 것은 사해서 각각의 기혈을 조절하는 데 있다.

 

2) 觀其部分之色 多靑則痛 多黑則風痹 多白則寒 黃赤則熱 風濕寒熱皆現於五色而寒多則筋攣骨痛 熱多則筋緩骨消 惡寒而身寒者冷也 惡漢而身熱者 熱也.

그 부분을 살펴보아 푸른색이 많으면 통증이고, 검은 색이 많으면 풍비가 된다. 흰색이 많으면 한이고, 황적색이면 열이다. 풍습한열은 모두 오색으로 나타난다. 한이 많으면 근육이 조여들고 뼈가 아프다. 열이 많으면 근육이 늘어지고 뼈가 마른다. 오한이 나면서 몸이 차가우면 냉이고, 오한이 나는데도 몸이 뜨거우면 열이다.

 

3) 且頭無冷痛 腹無熱痛 凡痛 善行數變者 風也 痛在一處而皮膚赤熱者 膿兆也 惑有皮膚外浮而不痒不痛者痰也 頭目眩暈者痰挾風也 痰入心竅則精神昏迷言語錯亂 脾胃不和則不能飮食 中風則亦言語蹇澁 痰厥則亦頭痛嘔吐.

또한 머리에는 냉통이 없고 배에는 열통이 없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면 풍이다. 통증이 한곳에 있으면서 피부가 붉고 열이 나는 것은 화농의 조짐이다. 혹 피부가 부어오르지만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은 것은 담이다. 머리와 눈이 어지러고 흐릿한 것은 담에 풍을 겸한 것이다. 담이 심규에 들어가면 정신이 혼비하고 말하는 것이 조리가 없다. 비와 위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먹고 마실수 없으며 풍에 맞으면 또한 언어가 막힌다. 담궐에도 또 머리가 아프고 구토를 한다.

 

 

4) 大槪諸痛痒瘡瘍皆屬心 諸風掉眩皆屬肝 諸濕腫滿皆屬脾 諸咳氣喘皆屬肺 諸筋骨痛皆屬腎 諸節皆屬膽 此固醫家之大綱察病之捷逕而亦愚平生所用要訣也.

대개 모든 통증과 가려움증, 창양은 심장에 속하고, 모든 바람과 어지럼증은 간에 속한다. 습종으로 붓는 것은 모두 비에 속하고, 모든 기침과 천식은 폐에 속한다. 모든 근육과 뼈의 통증은 신에 속하고, 모든 관절은 담에 속한다. 이것이 진실로 의가의 근본 강령이요, 병을 살피는 첩경이며 또한 내가 평소에 사용해온 중요한 비결이다.

 

 

5) 凡人手足 各有三陽三陰 脈合爲十二經 手之三陰 從臟走之手 手之三陽 從手走至頭 足之三陽 從頭下走至足 足之三陰 從足上走入腹.

사람의 손과 발에는 각 삼양삼음이 있고 맥은 합하여 12경이다. 손의 삼음은 장으로부터 손으로 가고, 손의 삼양은 손으로부터 머리에 이른다. 발의 삼양은 머리로부터 아래로 내려가 발에 이른다. 발의 삼음은 발에서부터 위로 올라가 배로 들어간다.

 

6) 脈絡傳注周流不息 故經脈者通陰陽以榮於一身者也 其始從中焦 注手太陰陽明 陽明注足陽明太陰 太陰注手少陰太陽 太陽走足太陽少陰 少陰注手心主少陽 少陽注足少陽厥陰 厥陰復還注手太陰 其氣常以平朝爲紀 晝二十五度 夜二十五度 與漏水下百刻爲配 晝夜流行與天同度 終而復始 行於筋骨膚腠之間 比之水行谿谷 如或有物碍滯則 水不能行 必待開疏而後 乃能流行也 觀其證勢隨時應變 疏其滯 通其塞 須法大禹開川導水之義 乃可却病.

맥락은 기혈을 순환시켜 온몸에 흐르는 것을 쉬지 않는다. 그러므로 경맥이란 음양을 통하게 하여서 몸을 영양하는 것이다. 중초에서 시작하여 수태음과 양명으로 흐르고, 양명에서 족양명 태음으로 흐르고, 태음에서 수소음 태양으로 흐르고, 태양에서 족태양 소음으로, 소음에서 심주 소양으로 흐르고, 소양에서 족소양 궐음으로, 궐음에서는 다시 수태음으로 돌아온다. 그 기는 항상 새벽을 기준으로 하여 낮을 25로, 밤은 25로 하여 누수 백각과 짝을 이룬다. 밤낮으로 운행하는 것은 하늘의 운행과 규율을 같이 하는데 끝나면 처음으로 돌아가 또다시 시작된다. 근육, 뼈, 피부, 주리의 사이에서 운행하는 것이 비유하자면 물이 계곡 사이를 흐르는 것과 같다. 만약 장애물에 걸려서 막히게 되면 물은 흐를 수가 없고 열어서 터주어야만 흐를 수 있다. 그 병의 증세를 살펴서 수시로 변화에 응하여 막힌 것을 터서 통하게 하는 것은 우임금이 하천을 터서 물을 이끌어냈던 뜻을 본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병을 물리칠 수 있다.

 

7) 經曰 醫者意也 或若膠滯不知變化則不可與論病 論病尙且不可況望其能治乎 必得之於心 應之於手 運意轉換 各隨其經 從陽引陰 從陰引陽 左之右 右之左 이鍼以灸則 必有其效矣.

경에 이르기를 의란 의(생각)라는 뜻이다. 혹 생각이 잘못되고 막혀서 변화를 모른다면 함께 병을 논할 수가 없다. 병을 논하는 것도 할 수 없는데 하물며 치료할 수 있기를 바라겠는가. 반드시 마음으로 깨달아 그것이 손으로 나타나고, 뜻에 따라 융통하고 변화시켜 각각 그 경락을 따라서 양의 병은 음측에서 치료하고, 음의 병은 양측에서 치료하고, 왼쪽의 병은 오른쪽에서 치료하고, 오른쪽의 병은 왼쪽에서 치료하니, 침놓고 뜸뜨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이다.

 

8) 經曰 能與人規矩 不能與人巧若論陰陽則 背爲陽 腹爲陰 左爲陽 右爲陰 外爲陽 內爲陰 女子反是 背爲陰 腹爲陽 左爲陰 右爲陽 外爲陰 內爲陽也.

경에 이르기를 사람들에게 법은 전해줄 수 있으나 솜씨는 전해줄 수가 없다. 가령 음양을 논한다면 등은 양이 되고 배는 음이 된다. 왼쪽은 양이 되고 오른쪽은 음이 된다. 바깥쪽은 양이 되고 안쪽은 음이 된다. 여자는 이와 반대이다. 그래서 등은 음이 되고 배는 양이 된다. 왼쪽이 음이 되고 오른쪽은 양이 되며, 바깥쪽이 음이 되고 안쪽이 양이 된다.

 

9) 臨病將治 必察部分經絡井滎兪經合 及臟腑募原會之穴 診其動脈 搓捻催氣然後 行其先陽後陰補瀉迎隨之法則 其驗若響應矣.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 부분의 경락의 정형수경합과 장부의 모혈 원혈 회혈을 살펴야 하고, 움직이는 맥을 진단해서 쓰다듬어 기운을 일게 한 후에 선양후음, 보사영수의 법을 시행하면 그 효험은 메아리가 소리에 반응하듯 틀림이 없을 것이다.

 

10) 所謂補者 當刺五分之穴則 鍼入二分 停少時 次入二分 又停少時 次入一分 令患人吸而出鍼卽以手按住鍼孔 保其眞氣 是爲補也.

이른바 보라고 하는 것은, 5푼의 혈을 찔러야 할 경우, 침은 2푼을 찔러서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2푼을 찌르고 또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1푼을 찔러서 환자가 숨을 들이쉴 때 침을 빼고 곧바로 손으로 침구멍을 눌러 진기를 보존하는 것을 보라고 한다. 

 

11) 瀉者 當刺五分之穴則 入鍼五分停少時 出鍼二分 又停少時出鍼二分 又停少時 令患人呼而出鍼引其邪氣 迎而奪之 是謂瀉也.

사라고 하는 것은 5푼의 혈을 찔러야 할 경우에 침을 5푼을 찌르고 잠시 쉬었다가 침을 2푼 빼고, 또 잠시 쉬었다가 침을 2푼 빼고, 환자로 하여금 숨을 내쉴 때 침을 빼서 그 사기를 이끌어 빼내는 것을 사라고 한다.

 

 

12) 灸亦有補瀉之法 艾火至肉 以待自滅 爲補也 艾火不待自滅 旋卽掃却謂瀉也.

뜸 또한 보사의 법이 있다. 쑥불이 살에 이르러 스스로 꺼지기를 기다리는 것을 보라고 하고 쑥불이 스스로 꺼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거해 버리는 것을 사라고 한다.

 

13) 自古用手之法 非不詳盡 後人未達其意 徒務量穴之分寸 不曉動脈之應手 不取對病要穴而 亂刺諸經 未袪病源徒泄眞氣 此正古人所謂廣絡原野冀獲一兎 其可得乎.

옛날부터 손을 사용하는 법이 상세하고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후인들이 그 뜻을 깨닫지 못하고 혈의 분촌만을 헤아리기에 힘써서 동맥이 손에 응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병에 대한 중요한 혈을 취하지 못하고 여러 경맥을 어지럽게 함부로 찔러서 병의 근원은 없애지 못하고 쓸데없이 진기만 빼놓는다. 이것이 바로 옛사람이 말한바 ‘들판에 넓게 그물을 쳐놓고 토끼 한 마리를 잡기 바라지만 잡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것이다.

 

14) 愚以不敏 少爲親病 從事醫家 積久用功 粗知門戶 及今衰老仍恐正法之不傳 乃將平素聞見 粗加編次 先著察病之要 幷論轉換之機 發明補瀉之法 校正取穴之訛 又著雜論若干 且記試效要穴及當藥 合爲一卷 非敢自擬於古人著述 只爲一生苦心 不忍自棄覽者若能可之意則 庶於救急活命 或有少補云爾.

명민하지 못한 내가 어려서 부모의 병 때문에 의원의 집에서 일하면서, 오랫동안 노력하여 어렴풋이나마 의술에 눈이 뜨였는데 지금 늙어서까지도 올바른 법이 전해지지 못할까 근심하고 있다. 이에 평소에 듣고 본 것을 가지고 대략 편집하고 차례를 지어 먼저 병을 살피는 요지를 저술하고, 아울러 질병의 전환구조를 논하고, 보사의 법을 밝히고, 취혈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다.

또 잡론 약간을 저술하고 효과를 시험해 본 중요한 경혈과 병에 합당한 약을 기록하여 합해서 한 권으로 만들었다. 감히 스스로를 옛사람의 저술에 견주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생동안 고심한 것을 차마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읽는 사람들이 뜻을 더해서 구급활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아래 글은 [ 내 몸에 침뜸하기 강좌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

 

### 보사법(補瀉法)에 대해 - 돌쑥 샘은 보사법을 부정하는 입장이다.

보사를 수기법(手技法)으로 보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황제내경≫에 "남으면 사하고, 부족하면 보한다.(有餘者瀉之, 不足者補之)"고 나와 있다.

 또는 "허(虛)하면 그 장기의 모(母)격인 장기를 보해야 하고, 실(實)하면 그 장기의 자(子)격인 장기를 사해야 한다."(虛則補其母 實則瀉其子-<難經>)고 나와 있는데 이런 것을 바탕으로 오수혈을 활용해 자모보사법(子母補瀉法)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편리적이고 기계적인 침법의 원형이라고 본다. 0.25㎜ 말고 더 굵은 침으로 오행침법을 사용해 봤는데 한계가 있었다.

 

 

≪황제내경≫에 장(臟)은 '실이 없다'고 했다. 오장은 넘쳐서 생기는 병이 없다는 얘기다. 부(腑)는 '허가 없다'고 했다. 부(腑)는 그득해서 좋을 게 없다는 얘기다. 부는 흘러내려야 한다.

보사법은 장부의 개념으로 봐야지, 침의 보사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부(腑)는 제대로 안 내려가서 문제가 된다. 여기서 설사,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변비가 더 안 좋다. 상대적으로 여성은 설사, 남성은 변비가 더 위험하다. 안 내려가면 위로 올라가게 되고 그러면 혈압, 기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사암침의 보사, 영수보사, 염전보사, 호흡보사 등 여타의 보사법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보사는 자극의 강도로 봐야 한다. 얼마나 정교하게 자극하는가의 문제이다.

침은 자극 전달이다. 막히고 끊어진 것을 연결시키고 흐르게 해 주는 것이 침이다.

굳이 보사(補瀉)를 단순하게 나누자 한다면 침과 뜸은 보법(補法)이고, 사혈(따기)과 부황요법을 사법(瀉法)으로 볼 수 있다.

 

60년 이상의 임상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한 구당 김남수의 보사법에 대한 생각 또한 의미심장하다. 그간의 임상 경험에서 구당은 무엇이 진짜 보사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중국을 다니면서 당대 명의라는 사람들을 만나 물어 봤는데 보사에 대해서 하나같이 대답을 잘 못했다고 했다.

 

 

# 참조 1 - 보사법과 관련해 구당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부분을 책에서 발췌해 보았다.

 "주류 한의학계는 여전히 보사 이론의 틀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있다. 경직된 보사 이론에 대한 맹신은 동양의학의 침술과 뜸술의 발달에 족쇄가 되고 있다. 하지만 구당은 현대적으로 보사 이론을 극복함으로써 침과 뜸을 함께 쓰는 침뜸 병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는 보사 이론의 기본 이념은 준수하되, 2,000년 전의 침뜸의학에 비해 달라진 현대의 과학기술과 환경변화를 십분 반영해 창조적으로 시술해야 한다는 실용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

 ≪황제내경≫이 쓰인 당시는 조악한 야금술로 인해 침봉이 두껍고 길었으며 녹이 스는 현상도 막을 수 없었다. 또한 자침 시 살균 기술도 부족했다. 자침은 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모두 두려운 일이었으며, 엄청난 득기 때문에 실제 시술에서 보사 문제는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대상이었다. 침이 워낙 아프다 보니 더 아프게 찌르거나 덜 아프게 지르는 것이 체내 균형을 잡아주는 데 실제적인 기능을 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머리카락만큼이나 얇은 '호침'이 대량 생산되는 현대에 이르러 더 이상 자침은 시술자에게나 환자에게 모두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

 구당은 특정 혈자리가 자극되면 몸이 알아서 가감의 방향을 자동으로 판단해 수행한다고 한다. 몸은 '오토매틱(automatic)'이라는 것이다. 보사 역시 시술자가 보사법에 얽매이지 않아도 대체로 몸이 필요한 방향으로 보사를 인식한다는 게 구당 침뜸의학의 배놓을 수 없는 주요 논리다."

 - 이상호의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동아시아, 2009) 중에서 -

 

 

# 참조 2 - 보사법 : 허증을 치료하는 수법을 보법, 실증을 치료하는 수법을 사법이라 하여 이를 합하여 이르는 말. 침구보사법(鍼灸補瀉法)의 내용을 요약하면 ⓐ 자입을 완만하게 하고 발침은 신속하게 한다(補). ⓑ 자입을 신속하게 하고 발침을 완만하게 한다(瀉). ⓒ 피부를 팽팽하게 당기면서 자침한 다음, 침공(鍼孔)을 열어서 사기를 뽑는다(瀉). ⓓ 발침할 때는 눌러서 기혈을 내부에 가두게 한다(補). 발침이 너무 늦으면 정기가 손상당하여 악화되는가 하면 발침이 너무 빠르면 오히려 사기가 머물러 옹(癰)이 생긴다.

․ 영수보사(迎隨補瀉) - 침 끝의 방향과 경맥 사이에 역(逆), 순(順) 관계로 보사를 구분하는 방법

․ 염전보사(捻轉補瀉) - 득기한 후 침을 비벼 돌리는 방향, 강도, 빈도, 횟수 등으로 보사를 구분하는 방법

․ 호흡보사(呼吸補瀉) - 환자의 호흡을 기준으로 침을 꽂거나 뽑음으로써 보하고 사하는 방법

․ 자모보사법(子母補瀉法) - 장부나 경락의 허실에 따라 오행배속상 모(母)에 해당하는 장부를 보해주거나, 자(子)에 해당하는 장부를 사하는 방법 -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