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8

계양산의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양산(인천 계양구 계산 2동)은 395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 귀한 인천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 바라 보면 산이 작아 보이고 볼 것도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많은 갈래길이 있어서 의외로 오밀조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북적거릴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평일에도 ..

아아, 지리산이여! (백무동-한신계곡-세석평전-장터목)

지리산! 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종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 본 것은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총 일곱 명이 별다른 준비도 없이 무모하게 떠난 산행이었지만 그 웅장함과 장엄함을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산이었다. 산에서 3박 4일을 머물고도 그 여운에 젖어 돌아오지 못하..

마니산의 풍경(인천시 강화도 화도면)

해마다 강화도 마니산을 다니기 시작한 지가 십여 년은 된 것 같다. 산은 그대로 거기에 있는데, 내가 변할 뿐이었다. 해발 469.4미터로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능선에 오르면 발 아래 서해와 강화의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탁 트인 360도 회전식의 전망이 있어서 마니산에 다녀오면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