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니산 풍경 4월 마지막 주에 마니산을 다녀왔다. 십여 년 동안 봄마다 마니산을 찾았지만 주로 3월말이었다. 가끔 5월에 가기도 했다. 산을 오를 때마다 진달래나무가 많이 보였기 때문에 4월에 꼭 한번 마니산에 가보고 싶었다. 이번에 소원을 풀고 진달래를 실컷 바라보며 마니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단군로를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1.04.27
계양산의 봄 풍경 도심에서 가까운 계양산(395미터)에만 가도 봄을 금방 느낀다. 이름을 일일이 알 수 없는 많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난다. [2010년 3월말] 모든 영양물질을 거두어 꽃부터 핀다. 이 꽃이 져야 잎이 돋아난다. 진달래꽃과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버드나무 가지에 여린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2010년 5..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1.01.13
계양산의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양산(인천 계양구 계산 2동)은 395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 귀한 인천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 바라 보면 산이 작아 보이고 볼 것도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많은 갈래길이 있어서 의외로 오밀조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북적거릴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평일에도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1.01.12
관악산 겨울 강추위 12월 26일은 연이어 3일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날이었다. 서울 최저 기온 -14도, 최고 기온 -7도였다. 차가운 공기가 예사롭지 않은 날. 아, 춥다! 이런 날은 뜨뜻한 집에 있고 싶은 날이지만, 눈을 맞으며 산에 오르고 싶었다. 과천 정부청사역에서 <산으로 간 유목민들> 5명이 모여 출발한 것은 낮..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7
설악산의 가을 10월말 설악의 단풍을 보겠다고 나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일행들과 아침 6:30 한계령행 첫차를 탔다. 며칠 맑고 건조한 가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날은 계속되는 짙은 안개 속을 달려 8:45분에 한계령에 도착했다. 출발 전 한계령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속 올라가도 안개는 거치지를 않았다.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0
아아, 지리산이여! (백무동-한신계곡-세석평전-장터목) 지리산! 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종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 본 것은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총 일곱 명이 별다른 준비도 없이 무모하게 떠난 산행이었지만 그 웅장함과 장엄함을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산이었다. 산에서 3박 4일을 머물고도 그 여운에 젖어 돌아오지 못하..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15
속리산 풍경 (충북 보은) 2010년 늦가을을 맞은 속리산을 찾았다. 속리산은 고향 같은 산이라서 법주사까지는 여러 번 갔던 기억이 있다. 그 만큼 추억도 많다. 등산을 해 본 것은 고교 1학년 봄에 친구들과 문장대에 올라가 입석대로 해서 내려왔었고, 대학 1학년 초여름 고등학교 벗과 다시 문장대에 올라..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09
마니산의 풍경(인천시 강화도 화도면) 해마다 강화도 마니산을 다니기 시작한 지가 십여 년은 된 것 같다. 산은 그대로 거기에 있는데, 내가 변할 뿐이었다. 해발 469.4미터로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능선에 오르면 발 아래 서해와 강화의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탁 트인 360도 회전식의 전망이 있어서 마니산에 다녀오면 마음이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