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동짓날에

최정 / 모모 2010. 12. 22. 12:49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월식(月蝕, 문화어: 달가림)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오는 현상

 

    어제 저녁 우연히 월식을 봤다. 묘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언제가는 나의 시에 등장할 것 같다.

 

    오늘은 동지(冬至), 오늘 밤의 길이가 14시간 26분이라고 한다.

    음의 기운이 가장 극성해졌다가 양의 기운이 싹터 나오는 분기점이 되는 날이다.

    실제로 다음 해(2011년)로 넘어가는 날이다.

    고대천문학은 이미 태양계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는데,

    나는 이제서야 감탄한다. 이제서야 자연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