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경락 경혈 공부

수태음폐경 - 취혈 조견표 & 설명

최정 / 모모 2011. 2. 8. 11:45

수태음폐경

1. 중부(中府)

쇄골 밑 오구돌기의 안쪽 기슭과 아래 기슭을 이은 선이 만나는 곳

운문 아래 1寸. 화개 옆 6寸. ☜ 폐경의 모혈. 어깨 쪽으로 자침(낮게)

2. 운문(雲門)

쇄골 밑 오구돌기 안쪽 가장 오목한 곳, 선기 옆 6寸

3. 천부(天府)

3/9 유두와 수평. 척택 위 6寸

겨드랑이에서 팔꿈치의 척택 사이는 9寸

상완골 앞쪽 바깥 기슭

4. 협백(俠白)

4/9 천부 아래 1寸. 척택 위 5寸

5. 척택(尺澤)

팔꿈치마디 안쪽 가로무늬 엄지 쪽의 자개미

☜ 합수혈. 해수천식(천돌, 척택), 만성병

척택에서 태연까지

12寸

 

․ 공최 ☜ 열병으로 땀이 나지 않는데 최고, 구멍이 있는 질환에 좋음

 

․ 태연 ☜ 뇌혈압 조절

6. 공최(孔最)

척택과 태연을 이은선 위, 척택에서 5寸, 태연에서 7寸

극혈. 치질의 명혈(장상, 승산, 백회) 치질의 진단점

7. 열결(列缺)

요골경상돌기에서 약간 위쪽 오목한 곳

양손 교차 시 식지가 닿는 곳. 태연에서 1.5寸

낙혈. 사총혈의 하나, 팔맥교회혈(열결+조해), 임맥

8. 경거(經渠)

요골경상돌기 안 기슭, 태연에서 1寸 ☜ 경금혈

9. 태연(太淵)

손목 관절 가로 무늬의 바깥쪽 끝 오목한 곳

☜ 수토혈. 원혈. 팔회혈 중 맥회(脈會)

10. 어제(魚際)

제1손몸뼈의 중간, 손등과 손바닥 경계 ☜ 형화혈. 콧물, 감기의 명혈, 임신부는 금혈

11. 소상(少商)

엄지손가락 안쪽 손톱뿌리 모서리에서 0.1寸

☜ 정목혈. 급체시 명혈(소상, 은백), 졸도시 구급혈

 

 

 

 <수태음폐경>

  ① 흐름 : 중부혈에서 시작하여 팔뚝을 타고 내려가 엄지손가락 안쪽 소상혈에 이르러 대장경에 연결된다.

 

② 기준혈 잡는 법 : 운문혈을 먼저 잡아 기준혈로 잡는다. 다음에 팔꿈치 안쪽 주름(주횡문)과 요골근 경계에서 척택을 잡고 겨드랑이 끝인 겨드랑이 앞선(전액횡문단) 까지가 9촌, 그리고 손목 주름(완횡문)과 엄지손가락 인대 옆에서 태연혈을 잡는다. 척택에서 태연까지가 12촌으로 본다. 이렇게 기준혈을 잡은 후 다시 절반으로 나눠 촌수를 보고, 다시 절반으로 나눠 촌수를 보는 식으로 해야 정확히 취혈할 수 있다.

 

③ 각각의 혈 잡는 법

시작은 중부혈이지만 우선 운문혈을 기준으로 잡아야 정확한 취혈이 가능하다.

→ 운문 : 가슴 윗 쪽에서 바깥쪽으로 양쪽으로 난 쇄골(빗장 뼈)이 있는데 이 부분 끝 바로 밑으로 누르면 압통점이 있는 곳이다.

→ 중부 : 운문에서 1촌 아래로 삼각근과 대흉근 사이의 경계 쯤의 압통점이다.

→ 협백이나 천부는 촌수대로 보면 된다.

→ 척택 : 척택은 팔을 약간 구부려서 잡는다. 손목에서 팔목을 타고 올라오는 완요골근이 있는데 손에 힘을 주고 구부리면 약간 올라오는 근육이다. 이 근육이 끝나는 부분에 팔꿈치 안쪽의 가로무늬가 있으니 주변을 꼼꼼히 눌러 근육의 결이나 힘줄의 결을 찾아 터치하면 된다. 척택을 세게 누르면 엄지손가락까지 찌릿하며 감전된 듯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수혈로 기침이나 콧물에 기본혈로 쓰인다.

→ 태연 : 손을 안으로 살짝 구부렸을 때 손목의 가로무늬(완횡문) 중 대체로 2번째에 있는 쏙 들어간 자리에 맥이 잡힌다. 이 자리가 태연이다. 폐경의 원혈이자 수혈이다.

→ 경거 : 태연 위 1촌. 요골돌기(엄지손가락 쪽 손목근처의 툭 뛰어나온 뼈)에서 45도 안쪽에 뼈와 힘줄 사이가 경거혈이다.

→ 열결 : 요골 돌기 바로 위에 힘줄과 힘줄 사이에 쏙 들어간 자리. 엄지와 검지가 교차되는 혈자리로 폐경의 낙혈(잠간 옆으로 새서 다른 경락과 연결되는 혈)이다. 보통 잡을 때는 양손의 엄지와 검지가 교차되도록 잡으면 검지가 끝나는 지점으로 요골 경상돌기 바깥 양쪽에 인대가 있다. 인대 사이에 침을 찌른다.

→ 공최 : 책에 따라 임상가에 따라서 척택에서 3촌, 5촌으로 보는 경우가 있으니 일단 폐경락이 지나는 선을 먼저 보고 공최혈 주변을 위아래를 꼼꼼히 눌러보아 압통점이 있는 곳에 자침하는 것이 좋다. 공최(孔最)는 말 그대로 ‘구멍’ 자리이다. 오관구규와 관련 있다고 보아야 하고 특히 항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치질에 특효혈이며 극혈로 급성병에 많이 쓴다.

→ 어제 : 엄지 쪽 손두덩에서 적백육제가 있는 곳으로 뼈를 타고 들어가듯이 자침을 한다. 상대적으로 침을 넣기 쉽다. 형혈(화혈)로 코피가 난다거나 폐열이 있을 때 많이 사용한다.

→ 소상 : 정혈로 구급혈로 쓰인다.

 

④ 자침시 주의할 점 : 특히 운문과 중부는 폐 근처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수직으로 찌를 경우 지나치게 깊이 찌르면 폐조직을 찔러 기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득기를 했다면 바로 빼도 상관없다. 직자를 하지 말고 포인트인 혈자리를 향해서 몸 바깥쪽으로 침을 찌른다. 항상 깊이와 각도에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