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경락 경혈 공부

수궐음심포경 - 취혈 조견표 & 설명

최정 / 모모 2011. 2. 8. 12:38

수궐음심포경

1. 천지(天池)

유두 바깥쪽 1寸, 제 4늑골 아래 ☜ 여자들의 젖가슴병

2. 천천(天泉)

겨드랑이 앞 가로 금 아래 2寸(겨드랑이 앞 가로무의와 곡택 사이는 9寸)

☜ 암내, 겨드랑이 땀 많을 때

3. 곡택(曲澤)

안쪽, 팔꿈치 가로무늬 위(바깥쪽은 척택)

☜ 합수혈. 손이 떨릴 때, 심장의 열을 내림, 팔꿈치가 오그라든 사람

4. 극문(郄門)

대릉 위로 5寸 ☜ 극혈. 코피치료의 명혈(반대쪽 자침), 늑간신경통으로 호흡 곤란할 때 특효

곡택과 대릉 사이 12寸

5. 간사(間使)

대릉 위로 3寸 ☜ 경금혈.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초기 구안와사에 좋음 ※극문과 간사 사이 이백혈 : 치질에 좋음, 4寸 위에 또 하나가 더 있음

6. 내관(內關)

대릉 위로 2寸 ☜ 낙혈. 팔맥교회혈(공손+내관)

☜ 공손+내관(심, 비, 위 질환 치료) 손이 저리거나 마비가 생겨서 잠을 설칠 때

7. 대릉(大陵)

손목 손바닥 쪽 가로무늬 위 ☜ 수토혈. 원혈. 심장, 정신 관련, 팔목을 쓰지 못할 때, 중풍으로 손이 오그라든 사람, 기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 모를 때 사용

8. 노궁(勞宮)

둘째, 셋째 손몸뼈 사이. 셋째 손가락이 손바닥에 닿는 부위

☜ 형화혈. 중풍이나 정신이상으로 잘 웃는데 효과

☜ 소부+노궁 = 손바닥이 차거나 뜨겁거나 할 때, 손에 땀이 나거나 찰 때

9. 중충(中衝)

셋째손가락 손톱뿌리 안쪽 모서리 뒤 0.1촌

☜ 정목혈. 고열이 심할 때 사혈, 심장이 답답할 때, 심실일 때

 

 

<수궐음심포경>

① 흐름 : 천지에서 시작하여 전액횡문단을 지나 곡택으로 와서 중충으로 흘러 삼초경으로 연결된다.

 

② 기준혈 잡는 법 : 천지를 먼저 잡는다. 다음 겨드랑이(전액횡문단)에서 팔꿈치 안쪽으로 죽 내려가 곡택혈 까지가 9촌, 곡택혈에서 태릉(대릉)까지가 12촌이다.

 

③ 각각의 혈 잡는 법

→ 천지 : 젖꼭지(유중) 바깥쪽 상단으로 갈비뼈가 지나간다. 4-5번 갈비뼈 사이이다.

→ 천천 : 천지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가 2촌쯤 이두박근 안쪽을 타고 내려오는 지점으로 보통 팔을 90도 각도로 앞을 향해 뻗어 자기 코가 닿는 곳이다.

→ 곡택 : 팔뚝 안쪽 근육을 타고 내려와 척택과 소해의 중앙 지점으로 만져 보아 인대를 타고 자침한다.

→ 태릉(대릉) : 주먹을 쥐거나 손에 힘을 주고 안쪽으로 살짝 구부리면 손목에 굵은 힘줄이 있다. 그 힘줄의 안쪽(엄지쪽)이 태릉혈이다.

→ 내관 : 요골과 척골이 만나는 지점으로 태릉혈에서 위로 2촌 혈이다. 긴장하거나 체했을 때 내관을 꽉 누르고 흔들면 긴장이 풀리고 체기도 내려간다. 협심증을 비롯한 심장계 질환에 많이 쓰이는 자리이다.

횡격막과 그 이상의 병은 심포경과 관련되어 있고, 모든 암이나 뭉친 것을 풀어주는 것도 궐음경(심포경과 간경)이 관련되어 있다. 임파선을 비롯한 내분비계도 역시 심포경과 관련되어 있다. 이럴 경우 곡택, 내관을 터치해 주면 좋다. 겨드랑이 근처 임파선이 부어있을 때 내관혈을 찔러 수기(자극)하면 붓기가 빠지는 게 눈으로 보일 정도로 효과가 있다.

→ 극문 : 극혈로 급성병에 많이 쓰이며, 책에 따라 태릉에서 5촌, 6촌혈로 보니 그 지점에서 상하로 눌로 보아 압통점이 있는 곳에 자침한다.

→ 노궁 : 가운데 손가락 끝 지점으로 잡기도 하지만 손 등 중수골 2-3번 사이의 대칭점으로 잡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고 본다. 노궁은 ‘피로의 궁전’으로 피로할 때 지압으로 강자극을 해주거나 소부(심경)와 함께 터치해 주면 피로가 풀린다.(노궁과 소부 모두 형혈) 손이 시릴 때 이 혈과 소부(심장경)혈에 뜸을 뜨고 발이 시릴 때는 용천(신경)에 뜸을 뜨면 좋아진다.

→ 중충 : 정혈로 구급혈에 이용

 

** 여기서 잠깐

→ 수삼음의 극혈(隙穴) : 공최(폐경), 음극(심경), 극문(심포경). 극혈이란 급성병에 많이 쓰이는 혈자리이다.

또한 힘이 가는 포인트가 되는 혈로 무언가 쥘 때, 집어서 들어 올리는 것과 관련된 자리이다. 가령 가운데 손가락이 힘이 없을 때 극문을 자침하면 좋아진다.

→ 수삼음의 낙혈(絡血) : 열결, 통리, 내관. 낙혈은 표리 관계에 있는 경락과 통하고 표리경락을 치료하는 혈이다. 열결은 대장경과, 통리는 소장경과, 내관은 삼초경과 연결된다.

→ 수삼음의 형혈(滎血-火血) : 어제, 노궁, 소부. 형혈은 주로 몸과 장부에 열이 날 때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