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의학(침뜸)/황제내경 읽기

『황제내경-素問』<골공론편骨空論篇>

최정 / 모모 2011. 4. 22. 17:42

『황제내경-素問』<골공론편骨空論篇>

 

임맥은 중극혈의 아래, 즉 회음부에서 시작되어 음모 부위로 올라가 배 안을 따라 관원으로 올라가서 인후에 이르며, 다시 턱 부위로 상행하여 논으로 들어갑니다.

충맥은 기가 혈에서 시작하여 족소음신경과 나란히 병행하여 배꼽을 끼고 올라가 흉중에 이르러 흩어집니다.

임맥에 병이 들면 남자는 안으로 맺혀 칠산이 되고, 여자는 대하가 흐르고 징가(癥溊)가 됩니다.

충맥에 병이 들면 기(氣)가 상역하여 복부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독맥에 병이 들면 척추가 강직해지면서 각궁반장하게 됩니다.

독맥은 소복하부의 횡골 중앙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자는 뇨공에 연계되어 있는데 뇨공은 요도의 끝에 있습니다. 그 낙맥은 음기를 순행하여 회음부에서 합쳐지고 다시 회음의 후면을 돌며, 그 별락은 둔부로 순행하여 족소음경과 족태양경의 경락과 회합합니다.

족소음경과 회합한 별락은 대퇴부 내측의 뒷면을 따라 올라가 척골을 통과하여 신(腎)에 귀속합니다.

족태양과 회합한 별락은 족태양경과 함께 목내자에서 시작하여 이마로 올라가 전정에서 좌우가 교회하여 뇌에 들어가 낙한 다음, 다시 돌아 나와 목으로 내려가 어깨 안쪽을 순행하여 척골을 따라 요중에 이르며, 등줄기 기육을 따라 들어가 신에 낙합니다.

그것이 남자일 경우에는 음경을 따라 하행하여 회음부에 이르러서는 그 순행경로가 여자와 같습니다. 소복부에서 곧게 올라가는 임맥은 배꼽의 중앙을 지나고, 심장을 통과하여 목구멍으로 들어가며, 턱으로 올라가 입술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위로 올라가 양쪽 눈 밑 중앙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 병이 발생하면 하복부에서 치솟아 심장부위까지 통증이 오고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데, 이를 충산(衝疝)이라 합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불임증이 발생하고 소변불리, 치질, 유노가 발생하고 목구멍으로 올라가면 인후가 건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