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보다 덜 바쁜 밭일 탓인지 자꾸 가을 산빛을 보게 되었는데
내친 김에 농장 식구들과 다같이 단풍 구경을 가게 되었다.
내일 영하로 떨어지고 된서리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갈무리할 게 있지만
농부도 쉴 땐 쉬고 놀아야지!
아, 올해는 드디어 단풍 든 은행 나무를 제대로 봤다.
와, 눈 부시다. 저 노란 빛!
이 은행나무 숲은 이제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온다.
개인 농장에 은행 나무만 줄을 맞추어 수백 그루 이상이 심겨져 있다. 한 천 주?
왜 그랬을까? 직접 물어 볼 수도 없고...
작년에는 급히 무수확을 하고 와 보니 잎이 다 떨어진 상태라 실망스러웠었는데
올해는 아직 은행잎이 많이 달렸다.
같이 둘러보며 산책을 했다.
그저 가을빛을 즐기는 것이 좋을 뿐...
파아란 가을 하늘과 노란 은행나무잎의 선명한 대비
바라보는 게 그저 좋다.
마음까지 환해지는 빛
잎을 따 떨구고 달랑 두 잎을 달고 선 은행나무
되돌아 나오는 길
이곳의 단풍 나무가 절정이다.
이 길로 바로 오대산 트레킹을 하기로 되어 있어 사뭇 기대되는 저 빛깔!
가을 계곡 풍경
자, 이제 여기서 단풍이 절정이라는 오대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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