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내 피는 불순하다> 스크랩 내 피는 불순하다 저자 최정 출판사 우리글 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촘촘하게 일기 형식으로 써 놓은 시편들. <모기가 피 뽑아갈 때> 한 모금씩 피를 뽑아가다니 /더는 참을 수 없다// 날렵하게 숨어있다 덤벼들어 /꿈속까지 윙윙댄다 /벌써 일주일째/ '홈매트'매운 향에 취해 /악몽을 꾼다 /곳곳..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2.02
노을 이야기 노을 이야기 '노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참 많다. 언제부터 노을의 아름다움에 빠졌을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그것은 고등학교 시절 전혜린의 산문집을 읽은 후부터였던 것 같다. "노을이 새빨갛게 타는 내 방의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운 일이 있다. 너무나 광경이 아름다와서였다. ... 아무 이유도 ..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2.02
詩여, 침을 뱉어라 김수영의 '詩여 침을 뱉어라' "... 사실은 나는 20여년의 시작생활을 경험하고 나서도 아직도 시를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되지만, 시를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다음시를 못 쓰게 된다. 다음시를 쓰기 위해서는 여직까지의 시에 대한 사변思辨을 모조리 ..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1.30
갑자기 블로그를 열며 갑자기 어제 첫눈이 왔듯이 저도 갑자기 다음에서 블로그를 열었어요. 올해 다시 시를 몇 편 쓰다보니 함께 읽어 줄 독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린 저의 창작시 중에서 더 퇴고가 필요한 시들이 있지만 차차 수정이 필요하면 더 퇴고 될테구요. 어제 막 쓴 시 도 올렸으니 좀 성글지요...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