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걸이의 계절, 하루하루 자라는 작물들 풍경 작물들을 밭에 정식한 후 2주쯤 지나자 밭고랑에 스물스물 풀싹이 돋아 자라기 시작한다. 이제 '인걸이'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인걸이'란 쟁기를 사람이 소처럼 끄는 일. 이곳 고랭지 유기농 채소 농사는 호미나 괭이로 풀을 긁어 제초를 하기에는 밭의 크기가 넓다. 그러니 사람이 쟁.. #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2012.06.03
감자밭, 고추밭에 무 파종하기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맑음. 무파종 시작 오전에는 하우스 고추밭에 끈을 매고 점심을 먹은 후 감자밭에 무 파종을 했다. 간만에 하루 햇살이 좋은 날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햇살에 비에 젖었던 작물들이 어찌할 바를 모른다. 고추는 점점 시들어 죽고 있다. 비가 오다가 햇빛이 나면 그때 작물들은 급..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8.10
아랫집 아저씨네 가을 배추 심기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흐리다가 더움 어제 오후에는 비가 많이 왔다. 새벽 2시 경에는 엄청난 빗소리에 뒤척이다가 잠들었던 것 같다. 오늘은 아랫집 아저씨네 감자밭에 배추를 심기로 한 날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매일 131을 눌러 그날그날의 날씨와 주간 날씨를 확인하는 게 일과이다. 계획에 맞..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8.08
산골에서 아가씨들이 소가 된 사연 본격적으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은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심느라고 바빴는데 어느덧 풀들이 솔솔 올라오고 있다.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진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작물들이 어느 정도 크면 풀들이 그늘에 가리고 작물에 눌려 괜찮다. 풀 관리를 못하..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