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농 준비 시절/귀농 첫해 농사 배우기(2012년)

연이은 파종 - 양상추와 다양한 먹을거리

최정 / 모모 2012. 3. 27. 11:00

 

2012년 3월 26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이지만 바람이 쌀쌀했다.

 

 

햇살을 받은 모종 하우스 안은 덥게 느껴질 정도였다.

양상추를 포함해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파종했다.

 

 

 

 

모판을 순서대로 놓고...

 

 

 

모판을 모두 한 곳에 모아 놓았다.

 

 

 

전열선도 연결해 두었고...

 

 

 

전열선을 깔고 비닐을 한 겹 덮고, 보온덮개를 한 겹 덮고, 다시 비닐을 덮었다. 

이곳은 새벽 기온이 아직 영하 7, 8도까지 내려 간다.

 

 

 

우리가 먹을 것들을 조금씩 파종해 보기로 했다.

잘 자라면 먹기도 할 테고, 기회가 되는 대로 색다른 것을 심어 보면서 공부도 할 겸...

저번에는 양파, 대파, 모듬삼, 완두콩 파종을 했었다.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 여러 가지 씨앗들을 꺼내 오늘은 더 다양한 것들을 파종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파종 시기에 맞는 것들을 몇 가지 골라서 했다.

 

 

 

 

적겨자 씨앗 - 갈색, 동글동글하다.

 

적겨자 - 스크랩 사진

 

 

 

 

청경채 씨앗 -  흙갈색, 적겨자 보다 좀 크게 동글동글하다.

 

 

청경채 - 스크랩 사진

 

 

 

 

적치커리 - 황토색이 섞인 갈색, 길쭉하다.

 

 

 

 

 

비트 씨앗 - 마치 꽃모양 같다.

 

 

비트 - 스크랩 사진

 

 

 

 

양파 - 불규칙하게 납작한 부분이 있는 검정색

며칠 전에도 파종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종자로 더 파종했다.

 

 

 

 

토마토 - 누런 색의 납작한 모양

토마토를 먹기만 했지, 씨앗은 잘 보지 않았었는데...

올해 토종 씨앗 채종 텃밭을 따로 만들면 씨앗 공부도, 채종 공부도 좀 해야겠다.

 

 

 

 

샐러리 씨앗 - 작고 약간 길쭉한 갈색 모양이다.

아, 샐러리 향이 생각난다.

 

샐러리 - 스크랩 사진

 

 

 

 

 

고수 씨앗 - 붉은 색이 감돌면서 통통하게 동글동글하다.

 

고수 - 스크랩 사진

 

 

 

 

완두콩 씨앗 - 저번에도 2판 파종했지만 다른 종자로 더 파종했다.

완두콩밥을 아주 실컷 먹을 수 있겠다. 난 콩이라면 무조건 다 좋다.

 

 

 

 

 

부추 씨앗 - 양파와 흡사하게 생겼다.

 

 

 

 

여러 종류를 파종했기 때문에 이름표를 붙여 두었다.

싹이 올라오는 것을 관찰해 봐야지!

 

 

 

 

'청롤로'(쌈 종류)도 파종했는데 나는 이게 커 봐야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 참고 자료 : 롤로로사 [Lollo rossa] - 국화과에 속하는 상추로,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다.

로사(rossa)는 이탈리아로 장미처럼 붉다는 뜻이다. 적색계를 롤로로사라 하고, 녹색계는 로사라고만 부르기도 한다.

잎의 중심부는 녹색이고, 끝은 밝은 적갈색을 띠며 매우 곱슬곱슬한 모양을 하고 있다. - 네이버 백과사전

 

'Endive(치커리의 일종)'도 파종했는데, 치커리 종류가 워낙 다양하단다.

나중에 치커리, 적치커리, Endive 등을 비교해 봐야겠다.

 

 

                                                               # 참고용 사진(스크랩한 치커리 사진들)

 

              

                                엔다이브                                                              적치커리                                         치커리

 

 

 

 

시금치는 직접 줄 뿌리기로 해서 모종 하우스 안에 조금 뿌려 두었다.

 

 

 

 

3월 18일에 파종한 모듬쌈 씨앗이 이제야 올라오고 있다. 추워서 그런가 보다.

아, 부디, 잘 올라 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