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손님
최 정
하루 종일 찾아올 이 없는
산골짜기
부르릉 오토바이 소리 반가워
김매다 말고 벌떡 일어나
활짝 웃으며 큰 소리로 인사하고 말았네
세금고지서 한 장 달랑 받아들고
다시 밭으로 가네
애꿎은 풀들만
호미 날에 쑥쑥 뽑혀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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