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연가
- 폭염
최 정
고구마밭 김매다,
콩밭으로 달려갔다,
호박밭 큰 풀과 씨름하다,
양배추 벌레 잡아주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초보 농사꾼 티내며 혼자 부산스레
진땀 흘립니다
며칠째 때 이른 폭염입니다
당신 생각할 틈도 없이
야속하게 하루해가 저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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