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10

시금치밭과 텃밭 만들기, 양상추밭 김매기, 삽겹살 파티

2011년 6월 20일 월요일. 폭염주의보. 맑고 더운 날 아침에 모종 하우스 한쪽에 시금치밭을 만들고 시금치 씨앗을 뿌렸다. 단단해진 흙을 뒤엎고 괭이로 평평하게 고르고 파종기를 이용해서 씨를 뿌렸다. 씨앗을 넣은 파종기를 돌아가며 밀어보면서 시금치 파종을 간단하게 끝냈다. 아, 그런데 며칠 뒤에..

양배추와 브로컬리 파종, 양상추밭 풀 뽑기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맑고 더운 날 아침부터 뜨거운 날이라 오전 한나절은 그늘에서 브로컬리와 양배추 파종을 하기로 했다. 작은 씨앗을 집어서 128구(128개의 구멍이 난 모판)에 집어 넣고 흙을 살짝 덮는 일을 했다. 차분하고 세세하게 해야 하는 일이다. 앉아서 하려면 좀 무릎이 쑤셔오기는 한다. ..

해발 200미터 마을, 젊은 귀농 부부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맑고 더운 날 오늘은 장거리로 원정을 가서 일손을 돕기로 한 날이다. 북쪽으로 2시간이나 트럭을 타고 달려간 곳은 해발 200미터에 위치한 유기농 농장이었다. '똘똘이 스머프 아저씨네' 부부가 키운 양상추 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수확을 하고 있었다. 오전의 햇살이 벌써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