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때는 잘 놀자! 늦여름을 계곡에서 2011년 8월 26일 금요일. 맑음, 구름 조금 오전 한 나절 이상 고추를 따고 아랫집 아저씨네 쌈채를 심어 드리고 해질 무렵 손님 두 분이 왔다. 이런 날은 모처럼(?) 저녁부터 술상을 차린다. 100% 현미밥과 각종 야채전 등 완벽한 유기농 밥상! 술은 화학원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전통 방식의 ..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9.13
내가 제일 잘 나가, 내가 제일 잘 터져! 두어 달 동안 비가 오고 아니면 흐려서 햇볕을 제대로 보지 못한 하우스의 고추나무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노지의 고추밭(청량과 꽈리 고추밭)이 전멸했으니 하우스 고추밭이라도 잘 건사해야 할텐데 말이다. 다른 일에 밀려 고추나무가 일부 쓰러지고 나서야 뒤늦게 고추끈을 묶어 주었..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9.13
감자와 무, 한 지붕 두 가족 2011년 8월 15일 월요일. 흐림, 오후에 비 7월 22일에 혼자서 명상을 하듯 파종을 했던 무 이파리들이 훌쩍 자랐다. 이미 솎아줄 때가 지난 것은 아닐까 할 정도로 컸다. 2-3개씩 자란 무 이파리들 중에서 제일 실한 것만 남기고 솎아내는 일을 했다. 솎아낸 열무들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다. 싱싱한 것을 모..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