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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다 큰 브로컬리를 따다!

2011년 9월 15일 금요일. 맑고 더움 추석 휴가를 마치고 달려간 곳은 시금치밭이었다. 이미 3일째 시금치밭 김매기를 한 상태라서 내가 갔을 때는 거의 다 끝나 있었다. 시금치 파종을 할 때만 해도(8월 26, 27일) 과연 싹이 잘 올라 올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제법 줄을 맞추어 잘 자라고 있었다. 이렇게 땅에 ..

가을 바다에서 '관동별곡'을 흥얼거리다

2011년 9월 6일 화요일. 맑음 6월초 동해로 봄 소풍을 간 이후로 거의 3달만에 동해로 가을 소풍을 가게 되었다. 트럭 한 대로는 다 같이 이동을 할 수 없기에 인제에 사시는 '야인 아저씨'를 초대해서 같이 갔다. 구룡령을 넘어 가기 전에 해발 500여 미터에 있는 양배추밭에 들러 양배추의 상태를 둘러 봤..

산골 고랭지 배추를 도시에서 보니

2011년 9월 3일 토요일. 흐리고 바람 심함. 가끔 빗방울 떨어짐 배추 모종을 심은 지 50여일 만에 수확을 하는 날이다. 여름 배추는 기후 여건상 어렵다고 한다. 이곳은 고랭지라서 여름 배추가 가능한 것이다. 추석 전에 출하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절하여 심는다. 배추가 벌레도 크게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