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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 모임 <뻘>에 대한 기억1

시창작 모임 &lt;뻘&gt;에 대한 기억1 대학 시절에는 초고만 쓰면 누군가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절친한 벗에게 편지를 쓰거나 후배들에게 시 읽기를 강요하곤 했다. 익지 않은 풋과일의 떫은맛을, 도저히 숨겨지지 않았던 감정의 과잉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녔으니 지금 생각하면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그..

시집 <내 피는 불순하다> 스크랩

내 피는 불순하다 저자 최정 출판사 우리글 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촘촘하게 일기 형식으로 써 놓은 시편들. &lt;모기가 피 뽑아갈 때&gt; 한 모금씩 피를 뽑아가다니 /더는 참을 수 없다// 날렵하게 숨어있다 덤벼들어 /꿈속까지 윙윙댄다 /벌써 일주일째/ '홈매트'매운 향에 취해 /악몽을 꾼다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