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기 6

비 맞고 훌쩍 커버린 풀들, 인걸이와 낫질

2011년 7월 2일 토요일. 종일 매우 습하고 더움 일주일 넘게 비가 오더니 어제는 종일 맑았다. 오늘은 비가 오지는 않지만 매우 습해서 끈적끈적하다. 내일 비가 온다더니 큰 비가 올 것 같다. 비를 흠뻑 맞은 밭에서는 작물도 부쩍 자랐지만 풀들이 난리였다. 비가 오는 와중에 양상추 수확으로 바빴는데..

장마 전선 - 양상추 수확, 당근밭 풀뽑기, 하우스 고추순 따기

2011년 6월 27일 월요일. 종일 비 우비를 입거나,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풀밭이 된 당근밭에 갔다. 비가 온 뒤에 풀들이 급격하게 자랐다. 아, 당근은 어디에 있나? 당근보다 풀이 더 많다. 시간이 엄청 걸린다. 오후 5시경이 되니 옷이 젖어 무척 추웠다. 얼마 하지도 못했는데... 이 당근밭을 어찌할꼬? 6월 2..

두 알에 정성을 모아 - 무씨 파종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맑음 조합에서 올해 무밭을 공동 경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아주 바쁜 시기인데 조합원 농부들이 몇 분 모였다. 무씨 한 통에 7-8만원이라는데 1만 개의 무씨가 들어있다고 한다. 개인 당 한 통을 심으면 일이 끝날 거라고 했다. 혼자 1만 개의 무씨를 다? 무씨 통이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