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 78

북한의 침뜸 책 《침뜸치료의 묘리》, 《북한의 침술》

1) 지만석, 《침뜸치료의 묘리》, 의학과학출판사, 1995. 품절 아쉽게도 북한의 침뜸 책을 구해보기는 쉽지가 않다. 이 책도 한때는 판매가 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검색만 될 뿐 구할 수가 없다. 근래에 운이 좋게도 북한에서 출판한 판본을 얻어 볼 수가 있었다. 아무래도 출판 기..

가을 바다에서 '관동별곡'을 흥얼거리다

2011년 9월 6일 화요일. 맑음 6월초 동해로 봄 소풍을 간 이후로 거의 3달만에 동해로 가을 소풍을 가게 되었다. 트럭 한 대로는 다 같이 이동을 할 수 없기에 인제에 사시는 '야인 아저씨'를 초대해서 같이 갔다. 구룡령을 넘어 가기 전에 해발 500여 미터에 있는 양배추밭에 들러 양배추의 상태를 둘러 봤..

산책, 비오면 우울해지는 오체

2011년 7월 3일 일요일. 밤새 집중 호우,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 오후에는 집중호우 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오전 한나절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해발 720미터에 위치한 집 뒤로 산이 있어서 꼭 한번은 능선을 걸어 보고 싶었다. 멀리서 보면 높은 산일 터인데 우리가 사는 집에서 보면 뒷산은 ..

골치 아픈 고라니 녀석들 & 양상추와 브로컬리 심기

2011년 5월 12일 목요일. 비가 오락가락하며 꽤 왔다. 봄비가 이어져서 아직 양상추밭에 양상추를 다 심지 못했다. 조금만 더 심으면 되는데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우비를 입고 남은 양상추를 다 심기로 했다. 특히 걱정거리는 고라니가 양상추를 뜯어 먹는 일이다. 이 고라니 녀석들은..

혹독한 첫 신고식 - 감자 심기

2011년 5월 5일 목요일. 맑음 모처럼 날이 화창하게 개인 날이다. 내가 밭에서 일을 해보는 첫날. 4월말부터 비가 일주일 동안이나 오락가락 한 탓에 일이 많이 밀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날은 동네 전체가 무척 분주한 날이다. 오늘은 농장 식구들이 아랫집 아저씨네 감자심기 품앗이를 해..

허임의 ≪침구경험방≫ 서문 & 보사법(내 몸에 침뜸하기)

허임의 ≪침구경험방≫ 서문 1) 經曰 邪之所溱 其氣必虛 何則凡人疾病 皆由於飮食失節酒色過度 風寒暑濕 乘虛鑠入經絡榮衛不行故也 治之之法 專在於明知其部分 必以鍼灸 補虛瀉實各調其氣血也. ≪황제내경≫에 사기가 성한 곳은 반드시 (정)기가 허한 것이라 했다. 왜 그러냐 하면, 보통 사람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