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전에 다녀오다 샤갈전에 다녀왔다. 예상보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좋은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막연한 행복감이 밀려온다. 샤갈전은 '나와 마을', '성서 이야기', '사랑과 연인', '종이작품', '유대인 예술극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마을' 테마가 마음에 들었다. 흰색이든, 초록색이..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1.01.23
계양산의 봄 풍경 도심에서 가까운 계양산(395미터)에만 가도 봄을 금방 느낀다. 이름을 일일이 알 수 없는 많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난다. [2010년 3월말] 모든 영양물질을 거두어 꽃부터 핀다. 이 꽃이 져야 잎이 돋아난다. 진달래꽃과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버드나무 가지에 여린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2010년 5..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1.01.13
계양산의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양산(인천 계양구 계산 2동)은 395미터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이 귀한 인천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냥 바라 보면 산이 작아 보이고 볼 것도 별로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많은 갈래길이 있어서 의외로 오밀조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주말에는 북적거릴 정도로 사람이 많다. 평일에도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1.01.12
최성민 시인의 2번째 시집,『도원동 연가』 "흔하게 접하게 되는 하찮은 소재를 통해 생의 단면을 계시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최 시인의 형상화 능력은 결코 범상한 것이 아니다. 그를 가리켜 일상성의 깊이를 파헤쳐 감동적으로 그리는 서정적 리얼리즘의 화가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 이가림(시인, 인하대 명예교수) "머리보다는 ..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1.01.08
관악산 겨울 강추위 12월 26일은 연이어 3일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날이었다. 서울 최저 기온 -14도, 최고 기온 -7도였다. 차가운 공기가 예사롭지 않은 날. 아, 춥다! 이런 날은 뜨뜻한 집에 있고 싶은 날이지만, 눈을 맞으며 산에 오르고 싶었다. 과천 정부청사역에서 <산으로 간 유목민들> 5명이 모여 출발한 것은 낮..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7
동짓날에 '천체망원경과 쌍안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월식(月蝕, 문화어: 달가림)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오는 현상 어제 저녁 우연히 월식을 봤다. 묘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언제가는 나의 시에 등장할 것 같다. 오늘은 동지(冬至), 오늘 밤의 길이가 14시간 26분이라고 한.. # 여러 짧은 글/그냥, 둘곳없는 이야기들 2010.12.22
설악산의 가을 10월말 설악의 단풍을 보겠다고 나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일행들과 아침 6:30 한계령행 첫차를 탔다. 며칠 맑고 건조한 가을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이날은 계속되는 짙은 안개 속을 달려 8:45분에 한계령에 도착했다. 출발 전 한계령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속 올라가도 안개는 거치지를 않았다.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20
아아, 지리산이여! (백무동-한신계곡-세석평전-장터목) 지리산! 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종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 본 것은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 총 일곱 명이 별다른 준비도 없이 무모하게 떠난 산행이었지만 그 웅장함과 장엄함을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산이었다. 산에서 3박 4일을 머물고도 그 여운에 젖어 돌아오지 못하..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15
지리산 둘레길 5코스 : 동강 - 수철 구간의 봄 ★ 지리산 둘레길 5코스 : 동강 - 수철 구간. 총 11.9km, 4시간 - 5시간 소요 동강마을 → 함양․산청 사건 추모공원 → 상사계곡, 폭포 → 왕산 쌍재 → 고동재 → 수철마을! 4코스는 짧지만 왕산의 고개를 넘어가는 매력적인 길이다. 계곡 옆을 걷고 폭포를 보고 산의 능선에 서보는 맛을 다 가질 수 있다. ..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12
지리산 둘레길 4코스 : 금계 - 동강 구간의 봄 ★ 지리산 둘레길 4코스 : 금계 - 동강 구간. 총 15.2km, 5시간 - 6시간 소요 금계마을 → 의중마을 → 벽송사 → 빨치산루트 입구(잠정 폐쇠) → 송대, 손전마을(잠정 폐쇠) → 문하마을 → 운서마을 → 동강마을 4코스에서는 빨치산 루트 구간이 제일 기대가 됐는데, 이 구간은 인접 지역의 민원으로 잠정 폐.. # 여러 짧은 글/떠나보기-산이나 들로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