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와 브로컬리 파종, 양상추밭 풀 뽑기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맑고 더운 날 아침부터 뜨거운 날이라 오전 한나절은 그늘에서 브로컬리와 양배추 파종을 하기로 했다. 작은 씨앗을 집어서 128구(128개의 구멍이 난 모판)에 집어 넣고 흙을 살짝 덮는 일을 했다. 차분하고 세세하게 해야 하는 일이다. 앉아서 하려면 좀 무릎이 쑤셔오기는 한다. ..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11
해발 200미터 마을, 젊은 귀농 부부 2011년 6월 18일 토요일. 맑고 더운 날 오늘은 장거리로 원정을 가서 일손을 돕기로 한 날이다. 북쪽으로 2시간이나 트럭을 타고 달려간 곳은 해발 200미터에 위치한 유기농 농장이었다. '똘똘이 스머프 아저씨네' 부부가 키운 양상추 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수확을 하고 있었다. 오전의 햇살이 벌써부터..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10
우리들의 소박한 밥상 요즘 우리 농장의 일상적인 밥상은 밭에서 나는 것들을 따다가 즉석에서 해 먹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기농으로 키운 신선한 채소들을 늘 풍족하게 먹게 된다. 복에 겨운 일이다. 육체 노동을 하니 아침부터 밥 한 그릇을 비우게 된다. 세끼를 다 먹고도 2번의 새참, 거기에 가끔 막걸리에 야식까지. ..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10
긴머리 아저씨네 농장 2011년 6월 9일(목), 6월 10일(금) 맑음 해발 300여 미터가 안 되는 곳에 위치한 '긴머리 아저씨네' 유기농 농장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일을 배웠다. 집이 가운데 있고 밭과 하우스가 집을 둘러싼, 그야말로 아담하고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이다. 긴머리 아저씨 부부가 귀농을 하신 것은 11년 전이라고 한다. ..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09
농장 주변 꽃들 사진 2011년 6월초인데 이곳 해발 700미터 산골에서는 봄꽃들이 한창이다. 보통 한 달은 늦게 피는 것 같다. 저지대에서 꽃이 지고 나서야 이곳에서는 꽃이 핀다. 다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었지만 농장 주변에 있는 몇 가지 꽃들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6월 3일. 할미꽃 6월 3일. 다른 할미꽃은 벌써..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09
브로컬리 심고 시금치와 양배추밭 김매기 2011년 6월 8일 수요일 맑음 어제 오후에 비가 조금 와서 저녁에 브로컬리를 심었다. 300여평을 심는데 호흡이 척척 맞아서 모종을 아주심기하고 복토를 하기까지 두 시간여 만에 끝냈다. 이것저것 심는 일을 계속 한 덕분에 속도가 한층 붙은 것 같다. '최복토' 양의 모종 던지는 속..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7.09
산골에서 동해로 소풍가다 2011년 6월 5일 일요일. 맑음. 소풍가는 날 한 차례 심기가 끝나 잠깐 짬이 난 시기, 콧바람을 쐬러 아랫집 아저씨, 아주머니네랑 소풍을 가기로 한 날이다. 모처럼 늦잠을 자고 싶었으나 습관이 들어 일찍 일어나 밀린 빨래를 하고 청소를 했다. 이곳에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구룡령..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6.15
돌밭에서의 고행 - 멀칭, 양배추 심기 2011년 6월 3일 금요일. 맑음. 돌밭에 멀칭하는 날 돌밭에서 일하는 일정이 잡히자, '밍밍 맘'과 최복토' 양은 돌밭과 관련된 악몽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돌이 너무 많아서 장난 아니게 힘들다는 것이다. 이 밭은 해발 600미터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농장에서는 차로 25분 거리에 있다. ..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6.15
산골에서 아가씨들이 소가 된 사연 본격적으로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은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심느라고 바빴는데 어느덧 풀들이 솔솔 올라오고 있다.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진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 작물들이 어느 정도 크면 풀들이 그늘에 가리고 작물에 눌려 괜찮다. 풀 관리를 못하..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6.13
아랫집 아저씨네 쌈채밭 멀칭 돕기 2011년 6월 7일 화요일. 맑고 더움 오전에 하우스 고추밭에 고추를 마저 심고 아랫집 아저씨네 하우스 쌈채밭 멀칭을 돕게 되었다. 우리 농장은 쌈채 농사가 없기 때문에 아저씨네 가서 일을 도우며 쌈채 농사를 배울 수 있었다. 오전 11시 쯤인데 하우스 안의 온도는 이미 매우 더웠.. # 귀농 준비 시절/예비 농부의 농사 배우기(2011년) 2011.06.13